삼양식품, 밀양공장에 건물일체형태양광 설치… K-RE100 이행 나서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2.01.2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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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발전량 436MWh/yr, 이산화탄소 배출량 194t 및 760가구 전력 사용량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국내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시장에 유의미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삼양식품(대표 김정수)은 상반기 완공 예정인 자사 밀양공장에 ‘BIPV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양식품이 건설 중인 자사 밀양공장에 BIPV 시스템을 설치했다. [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이 설치한 BIPV 시스템은 태양전지를 건물의 외장재로 사용한다. 태양광 설비와 벽체를 일체화시켜 건축 공기를 단축할 뿐만 아니라 공사비 절감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태양광 설치에 따른 건물의 내하중 성능을 비롯해 단열이나 누수 방지 등에 전혀 영향 없이 건축이 가능고, 특히 유려한 외관을 보여 친환경에너지 보급을 용이하게 한다는 이점이 있다.

삼약식품은 밀양공장에 2,140㎡ 규모, 외벽 두 개 면에 총 924개 패널이 사용된 BIPV를 설치했다. 연간 발전량은 436MWh/yr로, 약 760가구가 1년 사용하는 전기량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매년 나무 896그루를 심고, 이산화탄소 배출량 194t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낸다.

앞서 삼양식품은 지난해 한국에너지공단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및 한국형 RE100(Korea Renewable Energy 100%-재생에너지 100% 달성) 캠페인 참여에 대한 상호 협력으로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밀양공장에 설치한 태양광발전을 기존 공장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점진적으로 도입해 친환경 사업장을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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