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시스템, 팹 파운데이션과 자기복제 가능한 최첨단 ‘팹랩’ 연다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2.02.1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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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Haiti)에 최첨단 ‘팹랩’ 공동 설립, 아이티 경제의 지속가능 발전 지원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다쏘시스템은 지난 2월 6일부터 9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2’에서 비영리기관인 팹 파운데이션(Fab Foundation)과 파트너십을 맺고 카리브해의 아이티에 최첨단 팹랩(Fab Lab)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팹랩은 미국 매사추세스공대(MIT)에서 처음 시작된 창작 공간으로 디지털 기기, 소프트웨어, 3D프린터 등을 이용해 시제품을 만들고 아이디어를 실험, 생산해 볼 수 있는 제작실험실을 뜻한다.

팹랩에서 아이들에게 제조 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다쏘시스템]
팹랩에서 아이들에게 제조 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다쏘시스템]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웍스(3DEXPERIENCE Works) 전략 및 비즈니스 개발 부사장인 수칫 제인 (Suchit Jain), 팹 파운데이션의 회장이자 CEO인 셰리 라시터 (Sherry Lassiter), 전 주미 아이티 대사 폴 알티도르 (Paul Altidor)가 공동 발표한 이번 팹랩은 아이티의 제레미 지역에 설립될 예정이다.

다쏘시스템 지원으로 개설하는 팹랩은 르완다, 부탄, 칠레, 네팔에 이어 이번이 다섯번째이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의 역량 개발과 지식공유 및 협업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아이티와 타 국가에서 통용되는 디지털 도구 및 기술 격차를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자기복제’가 가능한 팹랩은 이번이 처음으로 팹랩은 완전한 기능의 팹(Fab)을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부품, 설치, 운영까지 전체 셋트를 생성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두번째 커뮤니티에 설치될 팹랩은 자기복제 기술로 생산한다.

팹 파운데이션 셰리 라시터 회장은 “우리는 MIT의 비트 및 원자센터(Center for Bits and Atoms)와 협업을 통해 ‘Machines that Make’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고 현재는 팹랩에서 팹랩을 위한 최첨단 기계를 10분의 1가격으로 제작할 수 있다”며, “아이티는 자기복제가 가능한 팹랩의 첫 사례가 될 것이며, 아이티 제레미의 경제발전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쏘시스템의 수칫 제인 부사장은 “팹랩은 혁신가들이 자유롭게 도구를 사용하고 노하우와 멘토링을 공유하는 장소로 우리는 끊임없는 혁신을 위해 약 10 년간 팹 파운데이션과 협업해 왔다”며, “올해는 더 나은 지속가능한 세계의 방향을 정의할 자기복제 랩을 통해 혁신의 규모가 바뀌게 될 것이며, 그 시작이 아이티”라고 말했다.

전 주미 아이티 대사 폴 알티도르는 “세계에서 처음 선보이는 이번 디지털 제조 랩은 제레미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제레미가 아이티의 창의적인 사상가, 디자이너, 사업가들을 위한 도시로 전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제레미 팹랩에서 받은 교육과 지식 및 노하우를 갖춘 아이티의 인재들은 또 다른 혁신적인 신기술을 만들어 낼 것으로 결국 가까운 미래에 아이티가 더 큰 경제 도약을 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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