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노후 준비 시작 적정 나이는 41.5세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2.04.0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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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2022’, 재무준비 완료한 40대 15.3%에 그쳐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경제활동자들은 은퇴‧노후 준비 시작의 적정 나이로 41.5세를 꼽았다.

신한은행이 4월 5일 발표한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2022’에 따르면 전국 만 20~64세 경제활동자 1만명은 은퇴 후 여유로운 생활을 하기 위해 41.5세부터 은퇴·노후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답했다.

경제활동자들은 은퇴‧노후 준비 시작의 적정 나이로 41.5세를 꼽았다. [자료=신한은행]
경제활동자들은 은퇴‧노후 준비 시작의 적정 나이로 41.5세를 꼽았다. [자료=신한은행]

반면 40대는 은퇴‧노후 준비 시작 적정 나이를 41.9세라고 답했고, 은퇴‧노후를 위한 재무적 준비가 돼 있는 사람은 15.3%에 그쳤다. 은퇴가 임박한 50~64세도 18.5%만이 재무적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은퇴·노후를 위한 재무적 준비가 부족한 가장 큰 이유는 가족 부양을 꼽았다. 부모·자녀 등 가족을 위한 경제적 부양 부담 때문에 노후 준비가 어렵다고 답한 30대는 35.1%였지만 40대에서는 57%로 높아졌다. 가족 부양 부담은 50대가 돼서야 소폭 감소했다.

40대는 30대보다 가구 총소득이 1.2배 증가했지만, 월 고정 소비액이 이보다 더 많은 1.4배 증가하면서 부채와 저축·투자액은 소득 증가폭을 따라가지 못했다.

50대가 돼서야 소득 증가폭인 1.1배만큼 소비, 저축·투자액 등이 늘어나며 전반적인 가계 경제가 안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에 비해 40대에는 월 고정 소비액이 79만원 늘어났지만 주로 식비, 교육비 등 가족을 위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40대의 57.2%가 정년인 65세 전에 은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지만, 58.4%는 65세 이후에도 소득활동을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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