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 글로벌 풍력발전 기업 밍양과 글로벌 풍력시장 진출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2.05.3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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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 부품조달, 생산 및 유지보수 협업해 시너지↑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국내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이 중국 글로벌 풍력발전 기업 밍양과 글로벌 풍력시장 공동 진출 MOU를 체결했다고 5월 31일 밝혔다.

화상으로 진행된 협약식에는 유니슨 조환익 회장, 허화도 사장, 밍양 장 츠완웨이(Zhang Chuanwei) 회장, 장 치잉(Zhang Qiying) 사장이 참석해 해외 풍력시장 공동 진출과 국내 해상풍력시장 대응 역량 확대, 유관 국내부품산업 육성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유니슨과 밍양은 해외 풍력시장으로의 공동 진출과 국내 해상풍력시장에서의 대응 역량 확대, 유관 국내부품산업 육성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유니슨]
이번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유니슨과 밍양은 해외 풍력시장으로의 공동 진출과 국내 해상풍력시장에서의 대응 역량 확대, 유관 국내부품산업 육성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유니슨]

밍양은 GE, Goldwind, Vestas, Siemens Gamesa 등과 더불어 글로벌 설치실적 6위, 해상풍력 설치실적 2위(2021년 기준)를 기록하고 있는 글로벌 풍력발전 기업이다. 연매출 5조2,000억원에 임직원수 1만5,000명, 16개의 제조공장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풍력발전 누적 설치용량은 37GW(2022년 현재)다.

밍양은 현재 육상용 최대 6MW급, 해상용 최대 11MW급의 풍력발전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16MW 이상 해상 풍력발전기 출시도 앞두고 있다.

특히 밍양이 선도하는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트레인’ 기술은 기존의 고속 기어 대신 중속 기어를 활용함으로써 풍력발전시스템의 경량화 및 고장률 감소 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 저풍속에서 높은 효율을 보이면서 초대형 태풍에 견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니슨은 2005년부터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단지인 영덕풍력, 강원풍력을 건설하고, 국내 최초로 750kW 기어리스 풍력발전기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2MW, 2.3MW, 4.2MW, 4.5MW 국산풍력발전기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10MW 대형 해상풍력발전기를 개발 중에 있다. 또한 영광풍력, 백수풍력, 경주풍력, 정암풍력 등 대규모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봉화 오미산풍력, 양양만월산풍력, 태백원동풍력 등에 국산풍력터빈을 공급하고 있다.

유니슨 관계자는 “양사는 한국을 글로벌 풍력발전의 중심(Hub)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며, “한국에서 첨단 풍력발전기 연구개발, 부품조달, 생산 및 유지보수 등을 협업해 유니슨과 밍양이 글로벌 풍력발전 기업으로 함께 성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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