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산업 분야 7월 무역수지 약 8조 규모 흑자… 반도체 15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 수출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2.08.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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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정보통신기술 수출입 관련 최신 동향 발표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이하 산업부)가 ‘2022년 7월 ICT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ICT 산업 7월 무역수지는 61.2억 달러, 한화 약 8조원 규모 흑자를 달성. 일평균 8.2억 달러를 수출해 최근 3년 동기 대비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11일, 2022년 7월 ICT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사진=utoimage]

전체 산업에서 ICT 수출 차지 비중은 2016년 7월 이후로 30% 이상을 꾸준히 유지해 우리나라 수출에 기여했다.

특히 올해는 산업 전체 수출액 607억 달러 중 193.4억 달러가 ICT 수출로 이뤄져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수출 적자에도 활약했다.

수출 품목 중 반도체는 113.8억 달러 규모로 수출해 역대 7월 수출액 중 1위를 기록, 15개월 연속 수출액 100억 달러를 상회 중이다.

반도체 품목에서 ‘시스템 반도체’는 DT수요 지속 증가로 1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지만, ‘메모리 반도체’는 고정 거래 가격 하락·전방산업 수요 감소 등으로 23개월 만에 감소세로 접어들었다.

디스플레이·휴대폰·컴퓨터와 주변기기는 항목별 증감률에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인 수출액은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과 EU로의 수출량이 상승했고, 그중 EU에 대한 수출은 지난해 동월 대비 12.9% 늘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중국에 대한 수출은 8.2% 줄었지만, 수출액 규모는 모든 국가 중 가장 크다.

한편 ICT 수입액은 총 132.2억 달러이며, 반도체가 67.1억 달러로 주요 수입 품목 중 51%를 차지했다. 국가별 수입은 중국과 대만에서 30.5억 달러 규모를 들여와 전체 국가 대비 양국이 50% 비중을 차지했다.

아울러 전체 산업이 2022년 1분기와 2분기 각각 36.9억/66.7억 달러 적자를 보임에도 ICT 산업은 251.4억/229.2억 달러 흑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1년간 무역수지는 중국에 대해 가장 큰 흑자를 일본에 대해 지속적인 적자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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