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센서 시장 경쟁에 불 붙어... 독일 등 자생적 노력 활발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7.06.1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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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기업 협업 수요 발굴 및 수출 맞춤형 전략 필요

[FA저널 SMART FACTORY 이건오 기자]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이라는 화두 아래 국가별로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한 경쟁이 한층 강화되는 가운데 독일은 ‘인더스트리 4.0 전략’을 통해 독일 경제의 핵심인 제조업 분야의 기술격차를 확보하고 선두지위를 유지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KOTRA에 따르면 독일은 이와 관련해 제조업과 IT를 접목한 생산시설의 네트워크화와 지능형 생산시스템을 갖춘 스마트공장 실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무인자동차, IoT(사물인터넷), 스마트 공장,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IT 융합기술의 핵심 부품이라 할 수 있는 스마트 센서에 대한 높은 수요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미지=Dreamstime]

지난 4월 말에 개최된 하노버 산업박람회에 참가한 한 센서기업 관계자는 “센서 종류는 수십 가지며 표준화가 돼 있지 않고 용도별로 다양한 센서가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내에서는 세밀한 압력을 측정하는 센서 외에도 온도 감지용 센서, 다용도 센서, 최소형 센서, 모바일 기기용 센서, 레이저 센서 등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차세대 기술 개발 및 시장 입지 경쟁이 지속적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요 핵심 부품 중의 하나인 센서는 수요 성장에 따른 높은 상승세에도 가격 하락 압박에 따른 매출 상승 문제를 안고 있다. 독일 내에서는 이미 이러한 문제를 타개하려는 노력이 자생적으로 이뤄지고 센서 제조 기업은 파트너로서 뿐만 아니라 빅데이터와 연계한 데이터 공급 및 분석 등의 서비스 외에도 통합 솔루션 제공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KOTRA에 따르면 센서 제조사의 과제는 이러한 시장 내 트렌드에 발을 맞춰야 하며 시장 내 통합 솔루션 제공을 위한 맞춤형 제품 개발 역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센서 제조 기업이 신성장 수출품목으로 거듭나게 될 센서를 독일에 공급하고자 할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이러한 센서 제품 자체 외에 기업 간의 협업을 통한 맞춤형 센서 제조도 적극 고려해야 하며 더 나아가 소프트웨어나 빅 데이터 서비스 등의 분야와 연계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제품 자체의 수출 외에도 이 분야의 파트너로서 이러한 협업을 통한 노력을 통해서만이 모바일 IoT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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