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리얼티, 국내 두 번째 데이터센터 착공…한국 시장 적극 공략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2.09.3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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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T용량 확대 및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 수요 충족할 계획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세계 최대 클라우드 및 통신망 중립적 데이터 센터, 코로케이션, 상호 접속 솔루션 공급업체 디지털리얼티가 지난 29일 두 번째 국내 데이터센터 착공에 나섰다.

디지털리얼티는 국내 두 번째 데이터센터인 ‘디지털서울2(ICN11)’ 공사를 시작했다. [사진=디지털리얼티]

데이터센터인 ‘디지털서울2(ICN11)’는 완전 가동시 최대 64MW의 중요 IT 용량을 지원하고, 97만 평방 피트, 12층 규모를 자랑하는 시설이다. 2024년 상반기 중 12MW의 용량으로 1단계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첫 번째 디지털센터인 ‘디지털서울1(ICN10)’에 이어 ICN11까지 가동되면, 국내 IT 용량이 76MW로 확대돼 늘어나고 있는 국내 데이터센터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디지털리얼티 김재원 한국지사장은 “한국은 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탄탄한 수요로 아태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데이터센터로 자리 잡는 등 디지털리얼티의 핵심 시장”이라며, “디지털리얼티는 활기차고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국내 시장에서의 확장을 매우 기대하고 있고, 글로벌 플랫폼이 추가되는 ‘ICN11’이 국내 기업과 글로벌 고객의 디지털 혁신 전략을 지원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데이터 센터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한 디지털리얼티의 전략에 ICN11은 필수다. 광케이블 다중화 루트 네트워크로 다양성을 제공하는 ICN11은 ‘메트로 커넥트’로 플랫폼디지털 기반 엔비디아 인증 코로케이션 시설 ICN10으로 연결된다. 두 시설은 연결을 바탕으로 전 세계 △1,500개 이상 기업 △1,200개 이상 네트워크 서비스 공급업체 △1,100개 이상 클라우드 및 IT 공급업체에 대한 액세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통신망 중립 캠퍼스이자, 고도의 연결성을 갖춘 데이터교환센터로 기능한다.

고객은 디지털리얼티의 서비스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서비스 패브릭’을 사용해 플랫폼디지털 커뮤니티에서 네트워크 연결 서비스 요소를 가져와 하이브리드 IT 요구사항 충족 및 비즈니스 목표 지원에 필요한 엔드투엔드 서비스 조합을 만들 수 있다.

디지털리얼티 데이비드 루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임시 대표이사 겸 북미 포트폴리오 관리 그룹 수석 부사장은 “한국 내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고객의 기술 요구사항을 충족해 업계 최대의 개방형 패브릭 오브 패브릭을 구축한다는 목표에 가까워졌다”며, “더 많은 기업과 서비스 제공업체를 플랫폼디지털 이용자로 유치하고, 아태 지역을 넘어 전 세계 기업으로 확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디지털리얼티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데이터센터 건물 내 재생 에너지 등을 사용한다. [사진=디지털리얼티] 

포스트 팬데믹 시대, 국가 경제 성장을 위한 범정부적 디지털 혁신 이니셔티브 ‘한국판 디지털 뉴딜’에 힘입어 2020년 이후 빅데이터·AI 같은 선도적 디지털 기술에 대한 국내 투자가 가속화되고 있다.

해당 현상은 전략 자산인 데이터의 가치 확장을 위해 비즈니스 리더가 고려해야하는 사항으로 데이터 인프라 개선, 데이터 역량 향상 및 AI에 대한 투자를 제시한 디지털리얼티의 ‘2022 글로벌 데이터 인사이트 설문조사’ 결과와도 일치한다.

디지털리얼티는 업계 협업을 통해 고객들이 디지털 혁신을 가로막는 장벽을 제거하고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세대 글로벌 가상 분산 네트워크 및 ‘데이터-지향적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ICN11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국가적 목표와 환경 영향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관리하면서 에너지 자원 사용을 최적화한다는 디지털리얼티의 방침에 따라 지역 냉방 및 지열 시스템을 포함한 다양한 재생 에너지 솔루션을 통해 에너지 요구치를 줄여 나갈 계획이다. 또, 탄소중립을 위해 데이터센터 건물은 연료 전지 및 지역 냉방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잉여열을 재활용해 냉수를 생성하는 엔지니어링 프로세스를 통해 건물의 냉방 효율을 개선하는 흡수식 냉방기를 사용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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