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제조업 FDI 누적 신고금액, 지난해보다 2.5배 늘어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2.10.0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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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국내 제조업이 가진 강점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제조업 분야 2022년 3분기 누적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금액이 전체 FDI 금액 중 36.2%를 차지하는 77억 9,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신고금액 대비 2.5배 수준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2년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을 10월 5일 발표했다. [사진=utoimage]

주요 증가업종은 △섬유·직물·의류 △식품 △금속·금속가공 제품 △전기·전자 △기계장비·의료정밀 순이다. △제지·목재 △비금속광물 △운송용기계 분야는 외국인직접투자가 감소했다.

올해 3분기까지 제조업 분야 FDI 누적 신고건수는 293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1건당 신고금액은 2,660만 달러 규모로 제조업에서 가장 많이 늘었다.

국가별 제조업 FDI 신고금액은 미국 29억 8,000만 달러, 중국 11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영국을 포함한 유럽연합(EU) 국가들과 일본이 각각 5.9억만 달러와 4.3억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 모두에서 제조업 관련 FDI 신고금액이 증가했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이상 외국인직접투자가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및 금리인상 등 투자 불확실성에도 반도체·전기차·이차전지 등 양질의 첨단산업 분야 관련 투자가 다수 유입된 결과, 제조업 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전체 FDI 신규투자 또한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으며, △안정된 제조 기반 △우수한 인력 △혁신적 기술 등 한국이 가진 다양한 강점이 해외 투자가 발생한 주 요인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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