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160MW 규모 美 콘초밸리태양광발전소 준공… 국내 공동투자 유치도 성공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2.10.26 1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한글로벌인프라펀드와 공동투자협약 체결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10월 6일 미국 텍사스 콘초밸리 태양광발전사업 종합 준공 달성과 더불어 신한글로벌인프라펀드와 미국 텍사스 콘초밸리 태양광발전사업의 『공동투자약정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미국 텍사스 산안젤로시에 위치한 콘초밸리 태양광발전소 전경 [사진=한국중부발전]

미국 텍사스 산안젤로시에 위치한 콘초밸리 태양광발전사업은 160MW 규모로, 지난해 준공된 엘라라 130MW 규모 태양광발전사업에 이은 중부발전의 두 번째 텍사스 태양광발전사업이다.

축구장 약 400개 면적에 해당하는 약 850만평 규모의 사업부지에 총 사업비 약 2.1억 달러가 투입돼 2022년 10월 종합준공 후 40년간 연간 약 422GWh의 친환경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금번 공동투자협약을 통해 신한글로벌인프라펀드는 약 20%의 지분 투자자로 참여하게 되며, 향후 추가적인 지분투자 계획도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중부발전의 축적된 미국 태양광사업 경험이 토대가 됐다. 2020년 초 부지임대 및 환경 인허가 확보를 시작으로 전력판매계약, 기자재 구매·건설(EPC) 및 선순위 금융계약 등 사업개발 전단계를 주도적으로 추진해 2021년 9월 착공했다.

개발 및 건설기간 중 텍사스 한파에 따른 전력난 발생,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공급망 대란 등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이달 초 종합준공을 달성했으며, 이는 공급망 이슈로 인해 준공 지연 및 사업 취소가 만연한 현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이례적인 쾌거로 주목받고 있다.

중부발전은 신한글로벌인프라펀드와 미국 텍사스 콘초밸리 태양광발전사업의 『공동투자약정서』를 체결했다. [사진=한국중부발전]

또한, 세액공제투자자 참여로 인해 재원조달 구조가 복잡하고 진입장벽이 높은 미국 태양광시장에서 중부발전이 전문 개발사 및 신뢰도 있는 사업주로서의 역량을 보여준 계기가 됐다.

본 사업에 세액공제투자자로 참여한 신재생에너지 세액공제투자, 저소득 주택세액공제, 주정부 세액공제 등 세액공제투자기업 RBC(Royal Bank of Canada) Yonette Chung McLean 총괄 담당이사는 “본 사업 신디케이션 참여를 통해 RBC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확고한 추진 의지와 ESG경영 실현을 보여주게 됐다”며, “중부발전과 신뢰도를 구축하고 함께 사업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중부발전은 이번 사업에 태양광 모듈, 변압기, 케이블 등 약 1,000억원 규모의 국산 기자재를 활용하며, 국내 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에도 적극 앞장섰다. 금번 투자유치를 통해 국내 자본의 미국 신재생에너지시장 진출에도 교두보 역할을 수행했다.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사장은 “탄소중립 실현의 친환경 중심 해외 신재생에너지사업 개발에 적극적인 관심과 함께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