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태양광으로 제2사옥 운영한다… 한전, 엔라이튼과 제3자 PPA 체결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2.12.0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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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사옥 연간 운영 전력의 15% 수준, “RE100, 2040 카본네거티브 달성할 것”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네이버(대표 최수연)가 한국전력 및 엔라이튼(대표 이영호)과 제3자간 전력거래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 PPA)을 체결, 네이버의 제2사옥 ‘1784’에 재생에너지를 확대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네이버 제2사옥 ‘1784’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 전경 [사진=네이버]

이는 국내 세 번째 제3자 PPA 체결 사례이자, 제3자 PPA를 통해 기업의 사옥에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국내 첫 사례이다.

이번 제3자 PPA 체결은 네이버가 RE100 및 ‘2040 카본 네거티브’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1784는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빌딩임과 동시에, 기존 친환경 인프라에 더해 PPA 재생에너지까지 활용하는 미래형 공간으로 더욱 확고히 자리 잡게 됐다.

네이버는 엔라이튼이 태양광발전을 통해 생산한 재생에너지로 1784 운영에 필요한 연간 전력의 약 15%를 충당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엔라이튼은 대표 발전사업자로서 플랫폼을 통해 PPA 집합 자원을 모집 및 구성한다.

네이버는 제3자 PPA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재생에너지를 확보, 1784를 비롯해 그린팩토리와 IDC 각 춘천, 각 세종에도 재생에너지 사용을 점차 확대해가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제2사옥 1784는 그린팩토리의 운영 경험을 토대로 건축 단계부터 친환경 인프라 적용에 더욱 집중한 오피스 공간으로, 그린팩토리와 마찬가지로 LEED 플래티넘을 획득한 바 있다.

대표적으로 △태양광발전 패널, 빗물/생활용수 재활용, 수축열, 지열 등자연 에너지를 활용하고 △이중외벽, LED 고효율 조명과 제어, 복사냉방 등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인프라를 도입해 단위면적당 에너지 연간 사용량을 타 업무시설 대비 약 34%를 절감하고 있다.

엔라이튼 이영호 대표는 “국내 최대 규모의 IT 기반 자원 플랫폼이 기업 상황에 맞는 재생에너지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있다”며, “에너지 플랫폼과 전력 시장 전문가 등 엔라이튼만의 RE100 핵심 경쟁력으로 기업의 성공적인 RE100 달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대외/ESG정책 임동아 책임리더는 “1784는 테크 컨버전스 빌딩을 넘어 친환경 분야에서도 미래형 공간을 주도해가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향후 사옥, IDC 등 전반에 걸쳐 제3자 PPA 등을 통한 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해가며, 글로벌에서도 인정받는 친환경 경영 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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