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전남도가 해남 화원산단에 해상풍력 배후단지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전남도는 13일 도청 정약용실에서 화원산단 개발ㆍ지원 전담조직(TF) 제4차 회의를 열어 화원산단 개발 실시계획 변경용역 착수보고, 산단 개발 일정 설명, 종합토론 등을 진행했다.
![전남도와 2025년까지 해상풍력 배후단지 113만㎡(34만평)를 조성해 상반기부터 입주기업이 공장을 설립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사진=전남도]](/news/photo/202303/49125_52580_40.jpg)
전남도는 화원산단 개발 실시계획 변경용역을 통해 2025년 말까지 205만㎡(62만 평)의 부지 조성을 완료하고 이 중 113만㎡(34만 평)를 해상풍력 연관 기업에 분양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 정대성 대한조선 사장, 이창배 KHI 본부장, 전남도와 해남군 관련 부서장, 한국전력공사, 유신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화원산단 개발 실시계획 변경용역 착수 보고에서 대한조선과 용역 수행사인 유신은 물막이 공사, 기업 설명회 개최, 분양 설명회를 통해 입주기업을 모집하고 배후단지 조성 및 기반시설 공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화원산단 개발을 위한 공유수면 매립 등 주요 인허가가 완료됐고 일부 국공유지를 제외한 토지 보상도 86%까지 이뤄져 2025년 말까지 205만㎡(62만평)의 부지 조성을 완료하고 이 중 113만㎡(34만평)를 해상풍력 연관기업에 분양하겠다는 일정을 소개했다.
전남도 박창환 부지사는 “화원산단은 2025년까지 개발 가능한 국내 유일 임해산단으로 해상풍력사업 성공을 위한 중요성은 매우 크다”며, “화원산단 개발이 적기에 완료되도록 관련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터빈‧타워‧하부구조‧케이블 등 해상풍력 연관기업에서도 화원산단 개발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만큼 국내 최대 해상풍력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남도와 대한조선은 터빈‧타워‧하부구조‧케이블 등 해상풍력 연관기업 유치를 위해 화원산단을 총 6공구로 나눠 개발을 진행하고, 2025년까지 해상풍력 배후단지 113만㎡(34만평)를 조성해 상반기부터 입주기업이 공장을 설립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반도체, 해상풍력, 우주항공 등 첨단전략산업의 국내외 기업 유치를 위해 투자기업 인센티브를 대폭 개선한 개정 ‘전라남도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 및 시행규칙’을 2023년부터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