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엔지니어링, BIPV 모듈 컬러안료에 펄 첨가해 일반 모듈 대비 85% 발전효율 달성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3.04.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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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투과율 증가, 펄에 의한 빛 산란효과 이용해 모듈 출력 향상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1991년 창립한 해동엔지니어링은 전기설비 시공, 시스템 공급을 주력으로 EPC 엔지니어링에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이다. 현재까지 포스코(POSCO)를 비롯한 각종 산업 전력설비 신설 및 증설에 참여해 전기, 계장 관련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수행해온 바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BIPV(건물일체형태양광발전시스템) 전문기업으로 거듭나며 BIPV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해동엔지니어링의 BIPV 모듈은 발전효율을 확보하면서도 다양한 색상의 구현이 가능한 특화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안료에 펄 성분을 첨가함으로써 발생하는 빛의 산란 효과를 통해 발색해 안료 도포를 최소화하고, 태양광 투과율은 증대시켰다.

해동엔지니어링 이완형 대표는 “내부 태양전지를 효과적으로 은폐하면서도 발전효율 저하 수치를 낮춘 것이 해동엔지니어링 BIPV 모듈의 특징이자 장점”이라며, “수치상으로 일반 모듈과의 상대효율을 최대 85% 수준까지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해동엔지니어링 이완형 대표는 “내부 태양전지를 효과적으로 은폐하면서도 발전효율 저하 수치를 낮춘 것이 해동엔지니어링 BIPV의 특징이자 장점”이라며, “수치상으로 일반 PV 모듈과의 상대효율을 최대 85% 수준까지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해동엔지니어링 이완형 대표는 “내부 태양전지를 효과적으로 은폐하면서도 발전효율 저하 수치를 낮춘 것이 해동엔지니어링 BIPV의 특징이자 장점”이라며, “수치상으로 일반 PV 모듈과의 상대효율을 최대 85% 수준까지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이어 이 대표는 “해동엔지니어링의 BIPV 모듈은 맞춤형 모듈로 주문 제작을 거쳐 생산되고 그 과정에서 디자인 설계와 관련한 컨설팅도 이뤄진다”며, “이후 생산된 모듈을 설치 및 시공함은 물론, 설치 후 맞춤형 O&M 솔루션으로 안정적인 운영 관리와 유지 보수를 위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동엔지니어링이 BIPV 사업에 본격 진출한 배경과 그동안의 성과는?

전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 환경문제가 대두되면서 탄소중립 정책, RE100 등 탄소 감소와 재생에너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신사업으로 실용적이고 상용화가 될 수 있는 태양광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기존 전기 시공의 기반으로 태양광 개발을 통해 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BIPV 사업에 나섰다. 컬러 모듈 개발부터 시작해 BIPV 시스템까지 전반적인 태양광 사업 분야를 점차 확장하고 기술 개발을 통해 태양광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

현재 BIPV 모듈 및 시스템 개발이 완료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많은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성과들이 연이어 나올 것이다. 그동안의 성과를 언급해 본다면, 차별화된 컬러 BIPV 모듈을 생산해 KS인증을 받았고 포항테크노파크 5벤처동,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아트리움 등의 설계, 시공을 담당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아파트 입면을 활용한 건물일체형 태양광 모듈 실증 과제를 주관기관으로 수행하는 등 사업성 활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벽체형 BIPV [사진=해동엔지니어링]
벽체형 BIPV [사진=해동엔지니어링]

해동엔지니어링은 BIPV 전 분야 토털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차별화된 점은?

해동엔지니어링 기반 사업인 전기공사업의 다양한 경험으로 태양광 시공이 차별화된 점이다. 특히 다른 기업과 차별화를 보이는 부분은 BIIPV 시스템이다. 해동엔지니어링만의 건물일체형, 건물부착형 시스템 구조를 개발해 시공이 간편하고 화재, 노후건물의 지붕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지붕형 BIPV [사진=해동엔지니어링]
지붕형 BIPV [사진=해동엔지니어링]

BIPV 모듈의 가장 큰 특징은 효율 저하를 최소화한 것이다. 어떤 기술이 적용됐나?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컬러안료에 펄(Pearl)을 첨가해 안료 도포량을 최소화해 태양광의 투과율을 증가시켰다. 펄에 의한 빛의 산란효과를 이용해 모듈의 출력을 향상시켰다. 또한 모듈의 최적화된 적층 구조의 레시피를 생산 공정상에 녹여 효율 저하를 최소화했다.

컬러 BIPV 모듈의 특장점으로는 컬러 적용 시 일반 모듈 대비 85% 이상의 발전효율을 확보한 점이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컬러안료에 펄을 첨가해 발전효율을 확보한 기술이 적용됐기에 실현할 수 있었다. 다른 장점으로는 건축 외장재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컬러 및 크기의 BIPV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기본모델은 1000X1000mm, 컬러 10종을 제공하고 있으나 고객의 요청에 따른 다양한 컬러 구현과 크기 변경이 가능하다.

해동엔지니어링의 BIPV 모듈은 맞춤형 모듈로 주문 제작을 거쳐 생산된다. [사진=해동엔지니어링]
해동엔지니어링의 BIPV 모듈은 맞춤형 모듈로 주문 제작을 거쳐 생산된다. [사진=해동엔지니어링]

언제쯤 BIPV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나? 이에 따른 전략은?

폭발적인 성장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대중들의 인식에 아직 BIPV가 닿지 않아서인 것 같다. 많은 전시회와 언론 매체를 통해 점점 대중들에게도 많이 알려지고 있고 점점 주변에서도 설치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폭발적인 시장성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해동엔지니어링은 다양한 보급사업을 통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에 많이 설치해서 지속적으로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접목한 시공 사례도 늘려나갈 것이다.

현재 개발에 나서고 있는 기술이 있다면?

많은 기업들이 좋은 기술을 갖고 BIPV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우리는 다른 기업들과 차별화전략을 갖고 있다. 특히 심미성과 효율을 모두 갖춘 모듈과 각종 인증과 특허를 받은 시스템으로 더 나은 성능 향상에 목적을 두고 있다.

향후 BIPV 사업의 목표는 경북도 내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에 BIPV를 설치해 재생에너지 선두 기업이 되는 것이다. 나아가 최종 목표는 친환경 그린에너지 사업으로 현재 BIPV 사업 분야 외에도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 재활용, ESS 등에도 나설 것이다.

이러한 사업들과 결합한 태양광, 배터리, ESS 등 순환되는 친환경 그린에너지 사업을 중장기 목표로 하고 있다. 각 사업 분야에 기초, 기반을 다지고 사업화를 더 추진해 그린에너지 기업으로 한 획을 긋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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