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제어형 스마트공장 위한 ‘메타버스팩토리’ 시범사업 시작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3.06.1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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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자동차 부품 분야 컨소시엄 선정, AI 가상공장 구현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중소기업 생산현장에 자율제어형 스마트공장의 비전을 제시하는 메타버스팩토리 구축사업 킥오프 회의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단장 안광현, 이하 추진단) 주관으로 지난 13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세종 본원에서 열렸다.

CPS, XR 가상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팩토리 시범사업이 시작됐다. [사진=gettyimage]

메타버스팩토리는 CPS, XR 가상기술을 활용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조 현장과 상호연결·작용되는 공장으로 중소벤처기업부는 2023년 메타버스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구축비용을 13.5억원(국비 80%이내) 지원한다.

CPS(Cyber Physical System)는 현실 세계의 다양한 물리, 화학 및 기계공학적 시스템을 컴퓨터와 네트워크를 통해 자율적·지능적 제어를 구현하는 시스템을, XR(eXtended Reality)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아우르는 융합현실 기술을 망라하는 초실감형 기술 및 서비스를 말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될 메타버스팩토리는 기업 현장에서 수행하기 어려운 작업을 가상에서 실행해 공장 운영의 최적화 요건을 찾아 공장 문제를 규명하고, 이를 원격으로 해결할 수 있다.

또 생산설비를 해외에 수출하지 않고도 가상기술을 활용해 원격 생산을 운영함으로써 설비에 적용된 핵심 기술들을 보호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2023년에 선정된 수행기관인 임픽스 컨소시엄(주관 임픽스, 공동 토브웍스, 수요 종근당)은 의약품 제조 업종을 대표해 자율제어 수준의 공장을 구축할 예정이며, 에이치지씨 컨소시엄(주관 에이치지씨, 공동 드림아이디어소프트, 수요 코아비스)은 국가전략산업 분야인 미래차 부품 신규 생산라인을 대상으로 해외에서도 원격제어가 가능한 AI 가상공장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메타버스 및 AI 플랫폼 기술을 수요기업 현장에 2024년 4월까지 구축을 완료하고, 현장 및 가상공장을 민간 시장에 공개해 확산하는 등 수요기업을 중심으로 자생적인 민간 생태계를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안광현 단장은 “메타버스팩토리를 통해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공장의 가동수준을 고도화하고, 중소기업의 선진 모델을 제시해 제조현장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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