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오픈소스컨설팅-스케일드애자일과 클라우드 AM사업 확대 나선다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07.3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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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형 애자일 기반 공동 사업 추진 위한 3자간 MOU 체결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IT 업계에서 애자일(Agile)은 소프트웨어 개발 속도를 높이는 방법론이자 유연하고 신속하게 일하는 문화로 복잡한 프로젝트를 단순하고 작은 반복적인 주기(Sprint)로 나눠 점진적으로 개발하는 기법을 말한다. DX 전문기업 LG CNS가 국내시장에서 엔터프라이즈형 애자일 본격화를 위한 ‘3각 동맹’을 다진다고 31일 밝혔다.

LG CNS가 오픈소스컨설팅 및 스캐일드애자일과 엔터프라이즈형 애자일 기반 공동 사업 추진 등을 위한 3자간 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스케일드애자일 롭 하워드(Rob Howard) 아태지역총괄대표, 오픈소스컨설팅 장용훈 대표, LG CNS 김태훈 클라우드사업부장겸전무 [사진=LG CNS] 

LG CNS는 고객 디지털 전환을 돕는 클라우드 및 애자일·협업 전문기업 오픈소스컨설팅과 함께 엔터프라이즈 애자일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 글로벌기업 스케일드애자일과 엔터프라이즈형 애자일 기반 앱현대화(AM, Application Modernization)사업 기회 공동 발굴 및 추진을 위한 MOU를 지난 28일 체결했다.

스케일드애자일은 엔터프라이즈형 애자일 프레임워크 ‘SAFe(Scaled Agile Framework)’를 보유하고 있다. SAFe는 엔터프라이즈형 애자일 분야 전 세계 점유율 50% 이상이며, 포춘 100대 기업 중 70%가 채택하고 있다. 또 △110여개 협업 도구와 산업별 유스케이스(Use Case) △애자일을 위한 관리·평가 방식 △고객 대상 맞춤 교육 콘텐츠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엔터프라이즈형 애자일은 기존 애자일이 몸집이 큰 대형 조직에서는 적용이 어려워 약 50명 이하 인원을 투입하는 소규모 프로젝트에서만 주로 활용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 수백명 이상이 참여하는 프로젝트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고안한 것이다.

앞으로 LG CNS는 SAFe를 기반으로 AM사업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AM은 애플리케이션을 고객 비즈니스 요구에 맞춰 최신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구축·개선하는 것으로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요구사항을 민첩하게 반영하는 애자일 방식이 필수다.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국내에서 AM을 가장 많이 수행한 기업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LG CNS는 AM전문조직인 빌드센터 내 ‘애자일개발팀’을 2020년 신설한 바 있다. 현재 애자일개발팀을 포함해 전사적으로 애자일 전문가 약 100명이 포진하고 있으며 애자일을 기반으로 △대체불가토큰(NFT) 플랫폼 △가전 애플리케이션 △뱅킹 시스템 등을 구축한 경험도 있다. 협약을 통해 LG CNS는 스케일드애자일이 보유한 글로벌 우수사례를 접목, 엔터프라이즈형 애자일 역량을 강화하고 SAFe 전문 컨설턴트도 육성할 계획이다.

LG CNS 김태훈 클라우드사업부장겸전무는 “협약은 엔터프라이즈형 애자일 확산에서 한발 더 나아가 AM사업을 공동 추진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신규 서비스의 빠른 출시, 요구사항의 신속한 반영 등 기업 민첩성을 높여 비즈니스 가치를 혁신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픈소스컨설팅은 2020년 스케일드애자일과 파트너십을 맺은 후 2,000명이 넘는 애자일 교육 수료생을 배출해왔다. 특히 전문 애자일 코치로 구성된 서비스 전담 조직 AX(Agile Transformation)팀을 구성해 금융·보안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엔터프라이즈형 애자일 컨설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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