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솔라, 태양광 모듈에 11억 달러 투자 발표… 美 제조 시설 5개로 확대
  • 최용구 기자
  • 승인 2023.07.3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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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GW 규모 생산 라인 추가, 100% 미국산 부품으로 Series 7 모듈 생산

[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퍼스트솔라(First Solar)가 최대 11억 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의 태양광 제조 시설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Environment+Energy LEADER는 최근 퍼스트솔라가 PV 생산 능력을 확장하고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미국 내 다섯 번째 태양광 제조 시설을 만들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퍼스트솔라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약 3.5GW의 제조 능력을 추가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2026년까지 미국에서 14GW, 전 세계적으론 25GW의 생산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미국 퍼스트솔라가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First Solar]  

새로 선보일 제조시설에선 100% 미국산 부품이 적용된 Series 7 모듈이 생산될 예정이다. 미국 재무부(U.S. Department of Treasury)의 국내 콘텐트 지침(domestic content guidance)을 준수한다.  

퍼스트솔라의 이번 결정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 및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방향과 일치한다. 

퍼스트솔라 관계자는 “글로벌 재생에너지 리더로서 미국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태양광 모듈 생산을 촉진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가치 사슬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퍼스트솔라는 미국 태양에너지 영역에서 2,5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3.5GW 신규 설비가 들어설 앨라배마(Alabama)주에서도 7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회사에 따르면 2026년까지 미국 내 총 직접 일자리 수는 4,000개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퍼스트솔라 마크 위드마르(Mark Widmar) CEO는 “회사의 첨단 박막 PV 모듈은 차세대 태양광 기술을 대표한다”라며, “기존의 결정질 실리콘 PV 모듈에 비해 고성능이면서 친환경적인 대안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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