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A, 100억 규모 자사주 신탁계약 체결… 주가 안정화 노력 지속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3.10.31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만 세 번째 신탁계약, 누적액 500억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리더를 지향하는 종합장비회사인 에스에프에이(이하 SFA, 대표이사 김영민)가 주가 안정화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SFA는 지난 30일 공시를 통해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 [사진=SFA로고]

SFA는 지난 30일 공시를 통해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계약(계약기간 1년) 체결을 결정했다고 알렸다. SFA는 매주가 하락 구간마다 꾸준하게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주가안정화를 도모해 오고 있는데, 올해 들어서 세번째 신탁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누적액은 500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보유중인 자사주 물량은 3,062,768주(8.5%)로, 취득가액이 약 1,100억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새로이 신탁계약을 추가하는 것”이라며, “이차전지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면서 지속적인 수주실적 성장 추세를 실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 심화에 따른 수급 불균형으로 주가가 지나치게 낮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어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를 안정화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SFA는 디스플레이 중심에서 벗어나 이차전지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성공적으로 전환했다. 이차전지사업의 본격적인 성장에 힘입어 전년에 전전년(2021년 8,041억원) 대비 39% 증가한 1조 1,207억원의 수주실적을 거뒀다.

올해도 상반기까지의 수주실적만 8,925억원에 달해 성장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8월 23일에 공시한 이차전지사업 해외 수주분(2,165억원)을 더하면 수주실적이 1조 1,090억원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 중 다른 사업부문 수주실적을 고려한다면 3분기 말 시점에 이미 전년 연간 실적을 초과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전했다.

통상 수주 시점과 매출 인식 시점이 차이가 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주실적 성장이 매출실적 성장으로 반영되는 시점에, 본격적으로 매출실적 성장과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 추세 실현이 뒤따를 것으로 분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