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구글 클라우드와 AI 플랫폼 공동 구축 나선다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12.2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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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건설기계 등 사업 전반에 ‘생성형 AI’ 기술 도입해 혁신 가속 방침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텍스트나 오디오, 이미지 및 비디오 등 기존 수집한 원본 자료를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인공지능 기술을 생성형 AI라고 한다. 최근 구글이 공개한 멀티모달(multi-modal) AI 모델 ‘제미나이(Gemini)’ 등으로 생성형 AI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HD현대가 글로벌 IT 기업 구글클라우드(Google Cloud)과 손잡고 ‘생성형 AI’를 활용한 디지털 산업 혁신을 가속화한다.

HD현대가 구글클라우드와 AI 플랫폼 공동 구축에 나선다. [사진=gettyimage]

HD현대는 구글 클라우드 보유 기술 및 솔루션 기반 ‘AI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협력을 통해 HD현대는 세계 1위 조선 사업과 국내 1위 건설기계 사업 등 핵심 비즈니스에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낼 전략이다.

아울러 구글클라우드는 기업 맞춤형 AI 플랫폼 ‘버텍스 AI(Vertex AI)’를 포함해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HD현대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 관련 경험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양사는 다음해 1월부터 △산업 특화 AI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고객 디지털 경험 향상을 위한 AI 기반 플랫폼 개발 △AI 전문가 양성 등 사업적 효과가 큰 과제를 우선적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HD현대는 올해 7월부터 구글클라우드와 파일럿 프로젝트로 HD현대건설기계 AS콜센터에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향후 HD현대는 중장기적인 AI 로드맵을 수립해 업무 혁신과 함께 디지털 산업 전환을 선도할 방침이다.

한편 HD현대는 올해 1월 AI 전문조직인 ‘AI 센터’를 출범, HD현대에 특화된 생성형 AI 개발을 검토해온 바 있다. 또 올해 9월에는 포스코와 스마트 무인화 기술개발에 나섰으며 이후 10월에는 독일 지멘스와 스마트조선소 구축 등 AI 기술 도입을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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