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프레딕트, GS칼텍스에 AI 기반 솔루션 ‘가디원 터보’ 구축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2.14 1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유·석유화학 플랜트에 AI 기반 설비관리 디지털화 솔루션 첫 구축 완료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국내 정유 및 석유화학 플랜트에서 AI 기반 설비관리 솔루션을 새롭게 도입한 사례가 나왔다. 산업 AI 기반 설비 예측진단 솔루션 스타트업 원프레딕트(대표 윤병동)가 최근 국내 정유·화학산업을 선도하는 GS칼텍스 여수공장 내 중요 설비인 터빈과 압축기, 팬 등 대형 회전기계에 대해 산업 AI 기반 설비 예측진단 솔루션 ‘가디원 터보’ 구축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원프레딕트가 GS칼텍스에 AI 기반 솔루션 ‘가디원 터보’를 구축했다. [자료=원프레딕트]

가디원터보 구축에 따라 GS칼텍스는 플랜트 내 대형 회전기계에 대한 운전 중 이상 발생을 사전에 감지하고, 건전성 측면에서 진동 및 운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세 진단과 현장 조치 방안 권고 기능을 갖춘 설비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갖추게 됐다.

원프레딕트는 GS칼텍스가 가디원터보를 통해 주요 설비 운전 중 이상 발생에 따른 생산 손실을 줄여 운용 효율에 대한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으며, 정유·화학산업에서도 AI 기반 솔루션을 도입함으로써 디지털 혁신을 가속하게 됐다고 전했다.

GS칼텍스는 가디원터보를 도입해 설비 관리 전문가가 보유한 지식과 경험에 의존했던 회전 설비 관리 방식에 있어 혁신의 틀을 마련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GS칼텍스는 솔루션을 통해 일관성 있는 관리와 정량적 데이터에 근거한 설비 진단과 원인분석 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하게 될 전망이다.

원프레딕트 윤병동 대표는 “정유 및 석유화학 공정 내 대형 회전 설비가 멈추는 즉시 생산 손실로 이어지기에 사전에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비 구동을 진단해야 한다”며, “GS칼텍스가 가디원터보를 채택한 것은 민간 정유·석유화학 선두기업에서 원프레딕트 솔루션을 도입한 첫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윤병동 대표는 “그간 공공 및 민간부문 발전소에만 공급해 왔으나, GS칼텍스 여수공장에 대한 공급으로 발전소가 아닌 정유·석유화학 시장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업계를 선도하는 GS칼텍스가 가디원터보를 도입하면서 원프레딕트가 가진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으며, 앞으로도 산업 AI와 융합한 디지털 솔루션 통해 국내외 회전 설비 예지보전 솔루션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디원터보는 대형 회전 설비에 대한 전문 지식과 AI 기술을 결합했다. 이에 대형 회전 설비에서 발생 가능한 주요 결함 중 15종에 대해 실시간 진단 및 관련 보고서를 생성하고 설비 상태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사용자가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사용자는 직관적인 3D 설비 화면을 통한 디지털 트윈으로 주요 설비 상태를 쉽고 빠르게 확인하고, 설비 이상 발생 이력을 한눈에 간편하게 파악할 수 있다. 원프레딕트는 가디원터보가 일관적이고 정확한 진단 리포트와 추천 사항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여 관리 현장 내 사무 공간 어디에서나 데이터 확인이 가능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지정된 장소에서만 데이터 확인이 가능했던 기존 설비 진단과 관리 방식으로 인해 작업자가 겪는 어려움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솔루션으로 분석된다.

특히 가디원터보는 2021년 NET(New Excellent Technology)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으며, 2022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도 지정돼 기술에 대한 우수성이 입증된 바 있다. 원프레딕트는 이미 많은 국내 민간 및 공공 발전소에서 가디원 터보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프레딕트는 현재 울산과 여수 일대 정유·석유화학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가디원터보에 대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또 미국 텍사스에 구축한 지사 오피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현지 유수 기업들과 유통망 구축을 위한 논의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원프레딕트는 관련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전력 설비 시장 내에서 보유 중인 산업 AI 및 IoT 기술 기반 설비 예측진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과 산업군 대상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