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경기도는 ‘2024년 에너지 기회소득 마을 조성사업’ 희망 마을을 3월 29일까지 모집한다.
이는 마을 공용 태양광발전소 설치비의 80%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햇빛 전기 판매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참여 주민들에게는 매달 소득이 제공된다.
지원 조건은 마을공동체가 사유지 또는 유지에 상업용 태양광발전기(설비용량 총합 100kW 이상 1MW 미만)를 설치할 경우다.
마을공동체는 동일시·군 10세대 이상으로 구성돼야 한다.
사업은 올해는 총 67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전체 설치비의 30%를 경기도가 부담하고 나머지 50%를 시군이 책임진다. 20%는 자부담이다.
태양광발전설비 용량은 세대 당 10~15kW로, 10kW로 가정하면 설치비 2,070만원 중 414만원을 자부담하게 된다.
도에 따르면 20년간 연수익률 약 25%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판매수익 및 전력가격(SMP)의 20년(태양광발전소 일반 수명)간 수익에서 임대료, 관리비용을 제외한 소득이다.
시군, 마을공동체, 시공업체, 시군 주민참여형 에너지협동조합 등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시군 주민참여형 에너지협동조합이 컨소시엄에 포함될 경우는 가점(4점)을 부여한다.
신청 기간은 3월 29일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누리집(gg.go.kr)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에너지 전환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마을공동체가 기회소득을 얻도록 경기도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4개 시군, 5개 마을이 에너지 기회소득 마을 조성사업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