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아이큐브솔루션, 미국 인디애나주 법인 설립 추진… “향후 3년간 매출 100억 예상”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3.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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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특화 제조 지능화 및 물류 자동화 솔루션 사업 확장 가속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국내 이차전지 3사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대응하면서도 북미에서 전기차용 이차전지 시장 내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현지 생산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DOE)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미국 내 건설 예정인 대규모 이차전지 생산기업 13개 중 11개가 국내 3사에 의해 추진되고 있으며, 미국 완성차 3사와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 형태로 진출하고 있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이 미국 인디애나주 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사진=gettyimage]

이에 제조 AI 솔루션 전문기업 엠아이큐브솔루션(대표 박문원, 조영택)은 이차전지 분야 고객사 수요 대응과 신규 고객사 발굴을 위해 미국 인디애나주에 해외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인디애나주는 미국 중서부에 위치해 있으며 자동차 산업에 대한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현재 인디애나주 정부는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다양한 투자 혜택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에 완성차 제조기업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셀·소재, 부품 및 리사이클링 분야까지 많은 기업이 진출하고 있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인디애나주에 설립할 현지법인을 북미 진출 전초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인디애나주가 가진 지리적 이점을 활용, 북미 시장 내에서 이차전지 특화 제조 지능화 및 물류 자동화 솔루션 사업을 확장할 전략이다.

초기 투자 비용은 약 50만 달러 수준이다. 한화로 환산하면 약 6억6,325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엠아이큐브솔루션 조영택 공동대표는 “이차전지 제조 AI 및 물류 자동화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법인 설립을 결정했다”며, “연초부터 관련 사업 추진 중으로 연말까지 법인 설립 완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영택 대표는 “향후 3년간 약 100억원 이상에 달하는 매출이 예상된다”며,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현지 기업들까지 고객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8월 코스닥에 상장된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제조 AI 솔루션 관련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42억원이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2021년 이후 연평균 19% 성장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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