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아이큐브솔루션, ‘제조 AI’ 특화 솔루션 제공… ‘디지털 트윈 연합 기술’ 구현 방침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02.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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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원 대표, “SmartAI 솔루션 활용, DX 기반 제조혁신 지원”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제조 현장 내 디지털 전환(DX)을 선도하고자 하는 솔루션 제공 기업간 경쟁이 치열하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현장에서 생성되는 정보를 통합 및 지능화하는 스마트팩토리, 제조 지능화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2010년 설립 이후 △전기·전자 △반도체 △이차전지 △기계 △제철 같이 주요 제조 업종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왔고, 최근에는 △자동차 △식품 △세라믹 등 다양한 업종에 대해 ‘맞춤형 스마트공장’ 구축 솔루션 및 제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엠아이큐브솔루션 박문원 대표는 “DX의 파도 속에서 고객사를 올바른 항로로 안내할 등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엠아이큐브솔루션]

자체개발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솔루션 공급과 함께 국내 주요 제조기업이 요구하는 ‘공장 자동화’에 대응하면서 자생력을 키워온 엠아이큐브솔루션은 현재까지 끊임없는 R&D 투자를 지속하는 중이다. 이에 설비종합효율 극대화를 위한 EES(Equipment Engineering System) 솔루션 개발·공급 및 산업용 IoT 솔루션, 제조 특화 AI플랫폼과 빅데이터 활용 공정 시뮬레이션을 지원하는 디지털 트윈 기반 APS 솔루션 등 제조 지능화 영역까지 아우르는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엠아이큐브솔루션 박문원 대표는 “어려운 대내외적 여건 속에도 설립 이후 처음으로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라며, “시시각각 변하는 DX의 파도 속에서 제조 현장에 청사진을 제시하고, 고객사를 올바른 항로로 안내할 등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엠아이큐브솔루션 ‘SmartAI’ 구성도 [자료=엠아이큐브솔루션]

엠아이큐브솔루션의 AI솔루션은?

엠아이큐브솔루션은 2017년부터 AI서비스 개발과 운영을 제조 현장에서 직접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DevOps 플랫폼, ‘SmartAI(스마트AI)’를 출시해 설비 예지보전과 더불어 공정 최적화 및 품질검사 지능화 등 다양한 제조 AI활용사례를 확보하고 있다.

스마트AI는 ML·DL 모델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을 토대로 모델 개발 이후 등록과 배포, 모니터링 등 운영관리 기능을 추가한 MLOps(Machine Learning Operations) 플랫폼으로 발전했다. 추가적으로 기간 시스템과 연계해 수집한 설비 데이터를 분석하고, 예지보전 및 이상감지(FDC) 업무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QuantumFDC’ 모듈을 포함한 버전도 개발을 완료했다. 해당 솔루션과 EES 솔루션을 연계 적용 시, 최적화된 공정조건을 도출하고 설비종합효율(OEE)을 극대화해 ‘제품 불량률’을 개선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다양한 적용사례가 시장에 알려지면서 주요 대기업으로부터 PoC 문의가 많이 접수되고 있는 상태다.

구체적인 사례로는 철강업계 연주공정 내 ‘설비 예지보전 시스템 구축’에 스마트AI 솔루션을 적용해 AI모델링 및 서비스 개발 작업을 수행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한 제품 불량 최소화를 위한 ‘FDC 모니터링 시스템’ 구현으로 생산성 20% 향상 및 유실공수 50%를 절감시킨 사례도 있는데, 해당 사례는 엠아이큐브솔루션이 보유한 ‘EES 솔루션과 MLOps 플랫폼간 연계 적용’을 통해 고객사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아울러 콘택트렌즈 제품 생산에서 최적 공정조건 도출을 위한 사출금형 조합 추천 및 결과예측 ‘AI분석서비스’ 개발·적용으로 제품 불량을 약 70% 감소시켰던 사례와 최적의 광섬유 케이블 생산조건을 도출해 10% 수준 원가절감을 실현한 사례는 인공지능 중소벤처 제조 플랫폼 ‘KAMP(Korea AI Manufacturing Platform)’에도 소개된 우수 사례다. 현재 재생에너지 및 이차전지 등 다양한 산업에 엠아이큐브솔루션에서 개발한 AI솔루션이 도입돼 사용 중에 있다.

SmartAI 솔루션 내 ‘데이터분석 뷰’ 기능 [자료=엠아이큐브솔루션]

AI솔루션 도입을 고민하고 있는 업계에 조언한다면?

쉼 없이 가동되는 제조 현장 내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는 사용자도 모르게 버려지거나, 방치되고 있다. 특히 불량률감소와 원가절감이 모든 제조 현장에서 해결해야 될 ‘최우선 과제’임에도 이전처럼 ‘경험에만 의존’한다면, 정확한 원인과 개선 방안을 찾아내는 것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기존에 방치해뒀던 ‘제조 데이터’에 분류·분석 및 학습까지 가능한 AI솔루션을 도입한다면, 통계적이고 객관적이면서도 가까운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DX 기반 제조 혁신’을 이룰 수 있다. 실제로 현장에는 △설비 예지보전 △설계 △품질검사 지능화처럼 솔루션 도입을 통해 달성할 수 있는 제조 혁신의 기회는 많다.

솔루션 도입을 결정한 이후에는 기업이 운영하는 공장 내 디바이스, 설비와 기간시스템을 통해 생성·수집되는 제조 데이터의 정제 및 가공 등 ‘전처리 작업’ 수준을 확인해야 한다. 전처리 수준이 양호해 양질의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면, 솔루션을 적용하기에 최적의 환경일 것이다.

앞서 언급한 것과 달리 실제 현장에서는 해당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에 ‘AI모델링’을 위한 정형·비정형의 ‘양적 데이터’만이라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면, AI솔루션 도입은 검토해볼만 하다. 최근 제조 현장 대부분은 ‘전산화 및 자동화’돼 있기에 양적인 AI모델링 데이터 확보 자체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적으로 솔루션 도입 전 기업에서 유념해야 할 사항은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해 어떤 과제를 해결할 것인지’를 구체적이면서도 실현가능한 수준에서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해당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전문가’로부터 양질의 데이터 가공 및 분석에 대한 실제적인 지원을 받아야 한다.

경쟁사와 ‘차별화 포인트’는?

제조업은 다른 분야보다 AI기술 도입이 뒤늦은 측면이 있기에 최근 금융이나 공공기관, 헬스케어 같이 다양한 영역에서 경험을 쌓은 ‘IT 스타트업’들의 시장진입이 활발하다고 느끼고 있다. 다만, 신규 진입자들 같은 경우 ‘제조 현장만이 가진 특성’ 및 공정과 더불어 설비에서 생성되는 데이터 처리와 분석 경험이 부족해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전해 들었다. 또, 대부분 오픈소스 알고리즘 기반 AI모델링 소프트웨어나 분석도구 중심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보니 적용할 수 있는 업무 영역도 ‘한정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설립 이후부터 축적한 제조 현장 내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체개발한 MES·EES 솔루션과 MLOps 플랫폼간 연계를 통해 △공정 데이터 분석 △설비 데이터 분석 △생산성 향상 △품질 향상에 기여하는 ‘제조 특화 AI솔루션’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고객이 원활하게 AI도입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전문 컨설턴트’와 ‘제조 데이터 분석전담팀’도 갖추고 있어, 스마트 제조 혁신을 위한 모든 것을 준비해 두고 있는 명실상부 ‘제조AI선두기업’이다.

SmartAI 내 ‘AI 추천 트렌드 뷰’ 기능 [자료=엠아이큐브솔루션]

지난해 성과와 향후 비전은?

어려운 대내외적 경영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연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 설립 당시부터 굳건하게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 기존 고객사들의 투자가 지속되면서 후속 사업까지 꾸준히 추진했고, △식품 △자동차 △의료기기 등 다양한 업종에 포진한 주요기업을 신규 고객사로 유치했다. 그 결과, 2021년 대비 ‘약 30%’ 정도 매출이 증가했다. 또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R&D에 집중했고, 활발한 ‘산·학·연 협력 활동’으로 솔루션 고도화에 기여할 의미 있는 연구 성과도 거뒀다. 특히 지속적인 R&D를 통해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반 ‘APS(Advanced Production Planning & Scheduling) 솔루션’ 개발을 완료해 출시한 성과가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MES와 EES 등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고도화’를 완료해 차세대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며, MLOps 플랫폼은 ‘AutoML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해 올해 중으로 고도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추가적으로 최근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자율공장(Autonomous Factory)’의 도래를 준비하기 위해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더욱 강화하고, 기존 솔루션과 연계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는 △생산 최적화 △예지보전 △가상계측 △KPI 가시화 등 ‘초자동화(Hyper-Automation)’를 지원하는 ‘Federated Digital Twin’을 구현할 방침이다. 이에 ‘디지털 기술로 제조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제조 DX 전문기업’이라는 비전을 지난해 수립한 바 있다. 향후 지속적인 기술개발 및 사업 확대로 시시각각 변하는 ‘DX의 파도 속’에서 제조 현장에 청사진을 제시하고, 고객사를 올바른 항로로 안내할 등대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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