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던스, 데이터센터 설계 혁신 지원하는 ‘리얼리티 디지털 트윈 플랫폼’ 출시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4.0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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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초고속 AI 기반 디지털 트윈 통해 에너지 효율 최대 30% 개선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전체 데이터센터를 가상화하고 AI, 고성능컴퓨팅(HPC) 및 물리 기반 시뮬레이션을 사용해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을 최대 30%까지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이 나왔다.

케이던스가 데이터센터 설계에 대한 혁신을 지원하는 ‘리얼리티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출시했다. [자료=케이던스]

케이던스디자인시스템즈(Cadence Design Systems, 이하 케이던스)는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설계와 최신화를 촉진해주는 종합 AI 기반 디지털 트윈 솔루션 ‘케이던스 리얼리티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출시해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과 운영 용량을 최적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케이던스는 새로운 플랫폼이 데이터센터 설계자 및 운영자가 데이터센터 내 복잡한 시스템을 탐색하고 비효율적인 컴퓨팅 및 냉각 리소스 사용에 따른 용량 부족 문제를 해결, 전력 부족 시대에 AI 기반 워크로드 최적화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이던스 톰 베클리(Tom Beckley) 커스텀IC&PCB그룹수석부사장겸총괄은 “데이터센터는 AI의 급속한 성장에 직면해 지속가능성과 에너지 효율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리얼리티 디지털 트윈 플랫폼이 데이터센터 설계 및 운영에 대한 모든 측면을 최적화해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탄력적이며 환경친화적인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솔루션에는 모델 생성 및 시뮬레이션에 AI를 사용했다. 이에 △공기 흐름 △풍속 △공기 흡입을 막는 장애물 △내외부 온도 변화 등 데이터센터 운영에 영향을 미치는 물리적인 외부 요인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게 케이던스의 설명이다.

케이던스는 새로운 솔루션이 모든 산업에 걸쳐 차세대 데이터센터 및 AI 팩토리에 대한 개발을 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솔루션은 엔비디아 옴니버스(NVIDIA Omniverse) 개발 플랫폼과 통합해 최대 30배 빠른 설계 및 시뮬레이션 워크플로를 구현할 수 있다.

현재 케이던스는 새로운 솔루션에 업계 선두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신규 솔루션이 물리적 데이터센터에 대한 포괄적인 디지털 트윈을 생성해 보다 까다로워지는 비즈니스 및 환경 관련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케이던스에 따르면 새로운 솔루션은 사용자 니즈에 맞는 인프라 계획과 분석, 관리를 지원한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에 의하면 지난해를 기준으로 미국 내 데이터센터가 전기 사용 총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를 넘어섰으며, 향후 수십 년간 관련 에너지 사용량에 대한 지속적인 증가가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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