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터뷰] 한국자동차환경협회 정종선 회장, “무공해차 보급 확대 지원으로 탄소중립 여정 함께할 것”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4.04.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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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인프라 얼라이언스와 협회 회원사 소통으로 온실가스 감축 선도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노력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4%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에서 탄소를 감축하기 위한 적극적인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전기차의 보급 확대와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충전, 노후 화석연료 자동차의 조기폐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으며,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정보 공유와 협업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한국자동차환경협회 정종선 회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본지는 한국자동차환경협회 정종선 회장을 만나 전기차 및 충전 인프라 사업 확대와 글로벌 탄소중립 기조에 따른 자동차 시장 변화 등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4월 한국자동차환경협회 제6대 회장으로 취임한 정 회장은 환경부에서 38년간 근무하며 환경 정책 전문가로 활약했다. 특히, 금강유역환경청장으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환경 개선 사업 일선에 있었다.

정 회장은 “한국자동차환경협회는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2007년에 설립돼 자동차와 건설기계의 배출가스로 인한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협회는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내연기관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무공해차 보급확대를 위한 충전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협회는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지원과 사후관리 △조기폐차 △건설기계 엔진 교체 △전동화 개조 등 미세먼지 오염원 차단과 전기·수소차 충전 인프라 확대 및 친환경운전 문화 확산을 통한 무공해차 이용 활성에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탄소중립 기조에 따른 자동차 시장의 변화와 전망은?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시대로 전환하는 추세가 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0년 전 세계 전기차 보급 대수를 2억4,000만대로 예상하며 2022년 3,000만대 대비 약 8배 이상 성장하는 시장으로 전망했다. 경제적인 전망으로 글로벌 컨설팅사 롤랜드버거는 2023년 550억달러 전기차 시장이 2030년 3,250억달러로 6배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세계 각국에서 전기차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보조금 및 감면 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힘이 실리고 있으며, 우리나라 또한 환경부를 중심으로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브랜드 사업, 전기차 완속·급속충전시설 보조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동형 전기차 충전서비스 운영 현장 [사진=한국자동차환경협회]

전기차 전환과 충전인프라 확대와 관련해 협회의 역할과 활동 내용은?

지속적인 무공해차 보급 확산으로 충전 인프라 구축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에 협회에서도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대응하고 관련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직 체계를 세분화해 인프라전략국과 인프라운영국으로 구분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총 5개의 팀을 운영하는 등 무공해차 충전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충전사업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충전 인프라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사용자의 충전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하나의 카드로 전국의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EV 이음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울러 충전기 관리부분에 있어서는 정기, 수시, 일일, 특별, 긴급출동 등 현장점검을 다방면으로 지원해 24시간 안전하고 원활한 충전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관련해 일상에서 실천하거나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내용이 있다면?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다. 바로 ‘친환경운전’이다. 이는 온실가스 등의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는 절약하는 운전 방법이다. 실천 방법도 쉽다. △과속·급가속·급감속 등 3속 위험운전 하지 않기 △트렁크는 가볍게 유지하기 △친환경 무공해차 타기 △마지막으로 협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운전 앱으로 친환경운전 생활화하기 총 4가지다.

친환경운전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의 일환 중 하나로도 소개돼 있다. 온실가스의 물리적인 감축 계획도 중요하지만 일상생활에서 모든 시민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협회도 모두가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친환경운전을 실천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

이동형 전기차 충전서비스 운영 협약식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환경협회]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전기차 충전인프라 산업 활성화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국내 전기차 충전소의 설치율은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편에 속한다. 많은 충전소가 설치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편을 느끼는 사용자가 있다는 것은 운영되고 있는 충전기의 관리 방법을 돌아봐야 할 부분이다.

이에 협회는 전문적인 충전기 관리를 위해 충전인프라 전문인력을 양성해 전기차 충전소를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하고자 한다. 협회는 표준화된 교육과정을 정착하고 인재 양성을 위해 충전시설관리사 민간 자격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충전사업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충전기의 신속한 고장 수리와 효율적이고 안전한 관리를 위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아울러 특성화고등학교, 대학교, 시니어 대상으로 충전 인프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인프라 등 관련 주요기업과의 소통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충전 인프라 얼라이언스(협의체)’를 통해 충전사업자와 전문가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등 원활한 사업 지원을 위해 다방면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협회는 기존 주력사업인 저감사업 분야 회원사 11개사 외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분야 36개사가 추가돼 총 47곳의 회원사와 함께하고 있다. 앞으로 각 분야의 회원사들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다 같이 힘을 모아 대기환경 개선에 앞장설 것이다.

한국자동차환경협회 정종선 회장은 “내연기관 자동차의 저공해를 위한 신기술 발굴과 전기차 충전시설의 운영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한국자동차환경협회의 2024년 계획과 중장기적인 사업 목표는?

올해 협회는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대표 기관이 되기 위해 ‘수송부문 신사업 강화를 통한 성장 체계 구축’을 목표로 각 사업별 핵심 과제를 설정하고 이행할 계획이다. 저공해 핵심 과제는 내연기관의 전동화 개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고, 무공해 핵심 과제는 전기차 충전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동시에 미래 충전 신기술 도입을 목표로 국내 전기차 인프라 확충과 효율적인 충전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내연기관의 저공해화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충전시설의 운영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문기관으로 성장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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