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팩토리, 물류 분야에 주목해야 한다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7.11.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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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팩토리, 인더스트리 4.0, IoT 기술 등 용어나 기술에 대해 일반적인 고객들은 물론 관련 기업들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진코퍼레이션은 이해하기 어려운 것을 눈으로 보고 실제로 확인해 충분한 이해를 돕도록 '스마트 팩토리 쇼룸'을 구축했다.

진코퍼레이션,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 쇼룸 ②

[Industry News 이건오 기자] 진코퍼레이션 이관우 이사는 "실질적으로 고객들이 방문해 장비가 구동되는 모습을 보고 이를 통해 새로운 시대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며, "진코퍼레이션도 새로운 고객의 니즈도 파악할 수 있어 고객맞춤형 아이템에 대한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진코퍼레이션은 이해하기 어려운 것을 눈으로 보고 실제로 확인해 충분한 이해를 돕도록 '스마트 팩토리 쇼룸'을 구축했다. [사진=Industry News]

진코퍼레이션은 다른 기업과 다르게 여러 가지 파이프라인 기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생산에서부터 물류, 유통 등 전반적인 시스템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이러한 솔루션들을 IoT 기술과 어떻게 연결시킬 것인가 고민했고 진코퍼레이션의 장점과 단점을 진단했다.

이관우 이사는 "AI, 컨베이어 센서 등 미래 기술과 관련한 협업을 통해 진코퍼레이션이 가진 기술을 이 시대에 맞는 기술로 탈바꿈 시키고자 했고 우리와 융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가진 기업들과 협력을 위해 이번 쇼룸을 준비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출전 기업의 선정 또한 어려운 과정이었다고 언급한 이관우 이사는 "진코퍼레이션과 깊은 신뢰 관계를 맺고 있는 업체, 뛰어난 IoT 솔루션을 가진 업체, 그리고 협업을 통해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할 수 있는 업체를 선정했다"며, "진코퍼레이션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일본의 도시바테크, 산신금속공업, 이토텐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의 기술은 우리의 솔루션과 물류나 생산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뛰어난 솔루션을 가진 업체로 유럽의 데이터로직그룹 LASERVALL, 대만의 아보테크놀로지, 국내의 KIS정보통신, 한컴MDS와 협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모든 참여 기업들과의 협업과정을 거쳐 인더스트리 4.0 시대에 발맞춘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 쇼룸의 구체적인 모습들이 구축되기 시작했다.

진코퍼레이션 이관우 이사 [사진=Industry News]

안성사업장 인근에 위치해 있는 진코퍼레이션의 고객들이 현장에서 막히거나 문제점이 발생되면 1시간 이내에 위치한 서비스센터를 통해 빠르게 현장 출동이 가능하고 새로운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개발할 수 있는 등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이관우 이사는 "고객은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 쇼룸을 통해 새로운 IoT 기술을 한눈에 복합적으로 볼 수 있다"며,  "이로써 고객이 IoT 기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늘릴 수 있고 고객의 가치에 기술이 연결될 수 있는 지점을 함께 찾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고객과의 파트너 관계를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객은 그동안 스마트 팩토리 기술 동향 습득과 구축을 위해 국내외 박람회를 돌아다니는 등의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하지만 이제는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 쇼룸을 통해 한국, 일본, 유럽, 대만 등의 최신 기술을 망라한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을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물류센터’ 중개가 아닌 ‘물류’ 중개 플랫폼이라는 표현이 진코퍼레이션이 구현하고자 하는 폭넓은 사업의 비전을 보다 잘 설명해 준다. 이관우 이사는 "과거에 A 화장품 회사의 물류 개선, 물류센터 통합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며, "물류센터 통합은 해당 규모를 크게 하기 위해 새로운 센터나 택지를 찾으러 다니는 업무였다"고 말했다.

물류센터 중개가 아닌 ‘물류’ 중개 플랫폼이라는 표현이 진코퍼레이션이 구현하고자 하는 폭넓은 사업의 비전을 보다 잘 설명해 준다.[사진=Industry News]

이어 "이때 시간의 소모가 많았고 전국에 산재한 비어있는 창고나 부지 등에 대한 정보를 찾기가 매우 불편했는데 이때의 경험이 아이디어의 바탕이 됐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IT 기술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특허 등록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IT 기술의 고도화로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통한 창고 정보의 검색과 제공이 용이해짐에 따라 물류 중개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코퍼레이션은 ‘ZINi SMART LOGIS’ 운영을 통해 수집된 물류 정보와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창고관리시스템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 및 수·배송관리시스템 TMS(Transpo rtation Management System)을 연계함으로써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치를 극대화하고 물류 전반에 대한 컨설팅까지 비즈니스가 확대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에는 물류 중개 서비스 플랫폼 ZINi SMART LOGIS를 한국에 이어 일본, 태국, 중국 등 글로벌 비즈니스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관우 이사는 "플랫폼 운영을 통해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고 고객들의 니즈를 보다 세분화시켜 파악해 다시 운영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이는 숨겨진 시장과 고객을 발굴해 물류 시장의 공급과 수요 전체를 확대하는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진코퍼레이션은 2020년을 목표로 ‘비전 2020’을 설정했다. 2020년까지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진코퍼레이션이 갖고 있는 역량을 발휘해 실현 가능한 스마트 팩토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관우 이사는 "이는 2014년도에 세운 비전으로 아직 3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올해 매출이 2014년 대비 2배가 늘었다"며, "하반기에 쇼룸을 정착시키고 내년에는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 2차 오픈 예정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2차 오픈에는 클라우드, 딥러닝 등을 활용한 모니터링, 로봇 등을 활용한 픽킹 시스템 등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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