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국내에서는 연구 개발을 통해 기업이 가진 기술 경쟁력과 내실을 강화해 미래 성장가치를 높이는 기업에 이노비즈라는 인증이 부여되고 있다. 관련 인증은 기술혁신시스템 평가 기준에 따라 △경영주가 가진 기술능력 △기술성 △시장성 △사업성 △수익성 등 각 부문에 대한 심사 및 현장평가를 진행한다.

로봇용 센서 전문기업 에이딘로보틱스(대표 최혁렬, 이윤행)가 이노비즈(INNOBIZ)를 비롯한 3대 혁신기업 인증을 모두 취득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이노비즈 취득 관련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 가운데 ‘A등급’을 부여받았다고 전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1995년부터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부 로보틱스이노베토리(Robotics Innovatory) 연구실 내에서 개발해 온 ‘필드센싱(Field Sensing)’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용 다축 힘 토크 센서를 출시한 기업이다. 2019년 설립됐으며 협동로봇에 장착해 최대 9m까지 장애물 감지가 가능한 작업 안전용 레이더 센서와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 그리퍼 등 로봇 관련 부품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에이딘로보틱스 관계자는 “기존 시장에 나와 있던 고가 외국산 제품 대비 정밀도, 민감도 같이 성능 측면에서 자사 제품이 우수하면서도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어 기술성과 사업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에이딘로보틱스는 관련 센서 제품을 활용해 생산 후처리나 검사 공정 등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대·중견기업 등에 공급할 계획이라는 점, 중국·미국·유럽 등 전 세계 10개국에서 지속적인 수출 실적을 내고 있는 점 등을 토대로 시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게 됐다.

에이딘로보틱스 이윤행 대표는 “시장에서 느끼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차별화된 힘 센싱 기술과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한 힘 토크 센서, 그리퍼 및 자동화 솔루션 등이 혁신기업 인증을 통해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기업 내 R&D 투자를 지속해 자체 기술력을 공고히 하고,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해외 시장 진출도 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2년 벤처기업 인증에 이어 지난 4월에는 메인비즈(Main Biz)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새롭게 취득하게 된 이노비즈까지 더해 국내 3대 혁신기업 인증을 모두 받게 됐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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