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브랜딩·이스터에그 등 마케팅 기법 통해 흥미와 즐거움 선사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KB국민은행이 K팝 그룹 에스파와 함께 금융권 최초 이동통신서비스 ‘KB 리브(Liiv) 모바일’의 광고 영상을 25일 공개했다.
![KB국민은행이 K팝그룹 에스파와 함께한 ‘KB 리브모바일’ 광고를 공개했다. [사진=KB국민은행]](/news/photo/202406/53727_60487_5043.jpg)
이날 공개한 광고는 에스파의 첫 정규앨범 ‘Armageddon(아마겟돈)’의 9번 트랙 ‘Live My Life’ 음원을 활용해 에스파의 새로운 모습과 리브모바일의 강점 등을 담았다. 이 곡은 앨범 수록 단계부터 KB국민은행과 SM엔터테인먼트가 공동 기획한 음원으로 지난달 공개 이후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 진입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양 측은 음원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와 광고 제작까지 협업을 확대했다.
에스파는 영상에서 꾸밈없고 순수한 청춘의 일상을 그려내며 합리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사는 MZ세대의 모습을 표현했다. 에스파의 팬층과 리브모바일 주 고객층인 10·20대에 맞춰 ‘내 삶의 주인공은 나’라는 주체성과 자신감을 강조한 카피를 내세웠다. 또한 리브모바일의 강점인 ▲자유로운 결합 ▲약정없는 할인 ▲합리적인 요금 ▲다양한 혜택 등의 메시지도 담았다.
이번 광고의 핵심은 ‘디브랜딩’과 ‘이스터에그’ 마케팅이다. KB국민은행은 음원 타이틀인 ‘Live My Life’에서 ‘Liiv’를 ‘Live’로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동시에 ‘Mobile’의 ‘M’을 활용하는 등 가사에도 리브모바일 브랜딩 요소를 담았으나 지난 19일 광고 티저 영상을 공개하기 전까지 이를 밝히지 않았다.
트랙비디오와 뮤직비디오 속에도 리브모바일 브랜딩 요소가 이스터에그 형식으로 숨겨져 있다. 일부 팬들은 영상 시청 후 팬 커뮤니티 등에서 KB국민은행과 연관성을 제기하는 글을 등재하기도 했다.
KB국민은행은 티저 영상 및 24일 공개한 15초, 30초 본편 영상까지 총 3편의 광고 영상과 ‘에스파와 함께하는 댄스 챌린지’를 선보였으며, ‘범퍼광고(6초)’등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20일 자정 SM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채널에는 ‘Live My Life’ 뮤직비디오 풀버전이 공개됐다. 뮤직비디오 엔딩 속 심어진 QR코드를 촬영하면 KB국민은행이 제작한 광고 메이킹 영상을 추가로 시청할 수 있다. 메이킹 영상을 시청한 팬들은 댓글을 통해 ‘기발한 마케팅 방법이다’, ‘국민은행으로 연결될 줄 예상하지 못했다’, ‘재미있고 신박한 홍보 방법’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국민은행과 에스파는 2021년부터 함께하며 지난해 인도네시아 콘서트를 비롯해 이번에 발표한 음원과 뮤직비디오, 광고에 이르기까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해왔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에스파와 공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하는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