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머티리얼, 평택시와 500억 투자협약 체결… 대규모 LFP 양극재 생산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4.07.3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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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연간 LFP 3,000톤 생산 규모 마더라인 구축 예정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탑머티리얼이 LFP 양극재 생산에 힘을 싣는다.

이차전지 토털솔루션 기업 탑머티리얼(대표 노환진)이 평택시와 국내 최초 LFP 양극재 제조공장 설립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탑머티리얼 노환진 대표(왼쪽)와 정장선 평택시장이 투자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탑머티리얼]

새로 설립할 공장의 연면적은 8,264m2에 달하며, 2025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오는 9월 착공 예정이다.

탑머티리얼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1단계 투자로 내년까지 연간 LFP 3,000톤 생산 규모의 마더라인을 구축할 예정으로 현재 대부분의 장비 발주가 완료된 상태다. 건물이 완공되는 대로 장비를 설치하고, 신축되는 공장에는 ‘2차전지 테스트 센터’를 구축해 양극재 성능 평가와 차세대 전지 시스템 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평택시와 탑머티리얼이 함께 추진하는 공장 신설은 본격적인 LFP배터리 시장 진출을 위한 첫 단계라고 볼 수 있다. 나아가 이후에는 1,000억원의 추가 투자를 통해 연간 총 5만톤의 대규모의 생산라인 구축까지 계획하고 있다. ESS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인해 ESS용 배터리 수요까지 급증하는 데 대응해 제품이 생산되면 미국 및 유럽 고객사들에 납품할 계획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이번 탑머티리얼과의 LFP 투자협약을 통해 지역 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탑머티리얼 노환진 대표는 “평택시에 이차전지 테스트 센터를 구축하고, 대규모 LFP 양극재 공장을 설립해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차전지 시스템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독점적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탑머티리얼은, 고성능 전극 제조 기술과 더불어 안전성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양극재 개발을 통해 자체 기술력을 확립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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