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산업을 넘어 일상생활에까지 로봇에 대한 적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 순천시는 로봇산업 육성을 위해 최근 국내 로봇 기업 5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동로봇 전문기업 뉴로메카는 순천시와 ‘로봇 공모사업 공동추진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관련 협약에는 로보케어·마인드로·와이닷츠·미래융합교육원이 함께 참여한다.
협약은 순천시 로봇산업 육성 및 활성화가 목표다. 이에 뉴로메카는 순천시와 힘을 합쳐 △2024 로봇 공모사업의 차질 없는 수행 △신규사업 발굴 및 지원 협력 △로봇기술 교류 △지역 인재 육성 등을 추진한다.
협약에 앞서 뉴로메카는 지난 6월부터 순천시에서 추진하는 총 21억원 규모 2024년 대규모로봇융합실증사업을 수행해 온 바 있다. 사업은 오는 2025년 12월까지 2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뉴로메카는 관련 사업을 통해 로봇교육과학관을 방문한 관람객에게 다양한 로봇 활용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순천시는 사업을 통해 로봇교육과학관 내 다양한 다기종 로봇을 도입해 진로 체험을 제공하고, 협동로봇을 활용한 푸드테크 기술 등으로 관람객들이 로봇과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주도할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진행되는 1단계 사업에서는 △음성교시 로봇 △기술교시 로봇 △팔레타이징 로봇 △아이스크림 로봇 △안내 로봇이 도입된다. 또 다음해 진행되는 2단계 사업에서는 △자율주행 로봇 △커피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소셜 로봇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뉴로메카 박종훈 대표는 “첨단산업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순천시가 진행하는 사업 참여를 통해 로봇교육과학관 방문객들에게 협동로봇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로봇 경험을 확대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며, “10년 이상 축적해 온 뉴로메카 보유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호남지역에서 진행하는 사업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시는 AI와 로봇을 접목한 다양한 시민 편익 시책을 통해 모두 함께하는 ‘로봇 동행 도시’를 구축하고 있다”며, “뉴로메카 등 다양한 로봇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첨단 산업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뉴로메카는 수년간 축적해 온 로봇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제조 산업, 푸드테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동로봇 기반 자동화 솔루션을 지속 공급해 왔다. 또 기술교시나 음성교시, 모방학습 등 최신 기술을 빠르게 적용해 사용자가 협동로봇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뉴로메카 관계자는 “자사 보유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순천시에 로봇을 도입하고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로봇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