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하면서 의료인 작업 보조
[인더스트리뉴스 최인영 기자] 뉴로메카가 미국 공과대학교와 의료보조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시작한다. AI(인공지능) 기술에 기반한 자율주행, 자율조작 기술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뉴로메카가 세계적 연구기관과 국제공동연구로 의료보조용 휴머노이드 개발에 나선다. [이미지=뉴로메카]](/news/photo/202409/55502_62712_3234.jpg)
뉴로메카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국제 공동연구개발(R&D) 과제 주관기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교(Georgia Tech, 이하 조지아텍) 하세훈 교수와 김가희 교수팀과 함께 5년간 100억원 규모의 국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참여하며, AI 기술에 기반한 △양방향 맞춤형 HRI(Human-Robot Interaction) △의미론적 자율주행 △양팔 자율조작 기술 확보를 목표하고 있다.
뉴로메카는 국내 연구기관과 함께 로봇 플랫폼과 제어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조지아텍은 최신 로보틱스 AI 기술 적용을 위한 선행 연구를 맡고 있다. 이를 통해 뉴로메카는 모터, 감속기를 포함하는 부품부터 휴머노이드 로봇 완제품 전체를 직접 개발하고 생산하면서 빠른 시일 내 상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용 AI 휴머노이드 로봇은 병원 내에서 자율주행하면서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의 작업을 보조하고, 환자의 일상에서 정서적 교감과 심리적 안정을 도울 예정이다. 현재 연세대의료원, 서울재활병원, 대전을지대학교병원에서 실증 참여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로메카 박종훈 대표는 “의료로봇 분야 진출을 중요한 목표로 설정한 만큼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협동로봇이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새로운 공존형 모바일 매니퓰레이터로 해결하고자 한다”며, “이번에 개발하는 의료용 AI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은 의료 현장에서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의료보건 종사자의 일상 업무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