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하이트진로 그룹 계열사 서영이앤티가 화장품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업체인 비앤비코리아를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비앤비코리아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442억원, 영업이익 70억원, 당기순이익 12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4.2%, 50.3%, 134.5% 상승했다.
허재균 서영이앤티 대표는 “비앤비코리아는 독보적인 화장품 제조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회사”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서영이앤티는 종합 식품을 뛰어넘어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맥주 냉각기를 제조·유통하는 서영이앤티는 최근 하이트진로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이번 인수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영이앤티는 식품을 넘어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서영이앤티는 지난해 매출 1023억원, 영업이익 71억원, 당기순손실 3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박문덕 하이트진로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태영 하이트진로 사장이 지분 58.44%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고, 차남인 박재홍 하이트진로 부사장은 21.62%, 박 회장은 14.69%을 갖고 있다.
서영이앤티는 박 회장(29.5%)에 이어 하이트진로그룹 지주사인 하이트진로홀딩스 지분 27.7%를 보유한 2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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