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이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 산업현장 디지털 전환 실현
  • 최인영 기자
  • 승인 2024.11.1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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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영상 분석 솔루션에 기반한 실제 공장 분석·예측으로 비용 절감에 기여

[인더스트리뉴스 최인영 기자] 씨이랩이 엔비디아(NVIDIA) 옴니버스(Omniverse)로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현실감 높은 가상 공간을 구현할 뿐 아니라 사용자 필요에 따라 기능을 확장할 수 있는 점이 특색이다.

씨이랩이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활용해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비용 효율을 높이고 있다. 사진은 엔비디아 유튜브 영상에 공개된 디지털 트윈 모델링 장면 [사진=씨이랩]
씨이랩이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활용해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비용 효율을 높이고 있다. 사진은 엔비디아 유튜브 영상에 공개된 디지털 트윈 모델링 장면 [사진=씨이랩]

씨이랩은 지난 7월 ‘NVIDIA Omniverse Competency’ 자격을 획득해 산업 디지털 혁신과 실시간 피지컬AI(Physical AI) 시뮬레이션에 대한 높은 기술력을 공식 인정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그 결과 9월에는 에즈웰플러스와 18억원 규모의 엔비디아 옴니버스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계약을 체결해 정식 리셀러로서 디지털 트윈 시장 진출에 속도를 더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레빗 투 커넥터(Revit to connector)를 개발해 연내 엔비디아 옴니버스에 공급함으로써 데이터 유실을 최소화해 디지털 트윈 효율을 높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디지털 트윈 개발 플랫폼의 대표 사례인 엔비디아 옴니버스는 개발자가 물리적 AI를 위한 범용 장면 설명(Open USD)을 활용할 수 있도록 API,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기반으로 구축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에서 사용자는 실제 환경을 모델링하고, 실시간 협업하면서 3D Open USD 기반 에셋을 제작해 공유할 수 있다.

이때 옴니버스는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을 기반으로 더욱 현실감 넘치는 가상 공간을 구현할 수 있는 점이 큰 특징이다. 사용자 필요에 따라 기능을 확장하거나 자동화할 수 있어 대규모 프로젝트도 지원할 수 있다.

최근에는 AI와 머신러닝 기술이 디지털 트윈에 융합되면서 지능화된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AI 전문기업인 씨이랩 역시 엔비디아와의 협력으로 AI 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확대하고 있다.

씨이랩은 AI 영상 분석 솔루션을 기반으로 엔비디아 옴니버스 애플리케이션 내 AI 기술을 적용해 실제 공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는 점에 큰 경쟁력을 두고 있다.

또한 조직 내부에 엔비디아 옴니버스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기술자와 디지털 트윈 전문가 팀을 구성해 그동안 쌓아 온 전문성을 살려 한 단계 앞선 3D 모델링과 렌더링 능력 등에서 협업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을 기반으로 현실감 넘치는 가상 공간을 구현할 수 있다. 사진은 엔비디아 유튜브 영상에 공개된 옴니버스 시뮬레이션 모습. [사진=씨이랩]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을 기반으로 현실감 넘치는 가상 공간을 구현할 수 있다. 사진은 엔비디아 유튜브 영상에 공개된 옴니버스 시뮬레이션 모습. [사진=씨이랩]

특히 건축·설계 분야에서 옴니버스를 활용하면 건축가와 엔지니어들은 3D로 건물 디자인을 시각화하고 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의 시각적 검토와 협업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건설 전에 디자인 문제를 발견해 해결할 수도 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로서 초기 제조업 중심에서 건설, 의료, 교통 등 산업 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디지털 트윈 산업은 보다 정교해지는 산업 내 공정 작업과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걸맞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즉 가상 세계에서 실제 사물이 가진 물리적 특징을 쌍둥이(Twin) 3D 모델로 구현해 실시간 예측과 모니터링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로서 △제품 △생산 △생산성능 등 세 가지 영역으로 이뤄져 있다. 공장 수명 주기를 예측하고, 조직 내 생산성을 최적화해 효율과 품질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는 셈이다.

최근 디지털 트윈을 도입하려는 기업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로 실제 제품과 자산에 디지털 트윈을 실시간 연동할 수 있게 되면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데이터를 공유하고 협업하는 공간인 3D 협업 플랫폼 또한 주목받고 있다.

3D 협업 플랫폼은 가상 세계에서 공정을 개선하고 설계할 수 있으며, 제조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획-디자인 단계에서 현실 세계를 초월한 가상 공간에서 협업해 부품을 조정하고, 여러 대안을 비교하면서 최적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씨이랩 이우영 대표는 “디지털 플랫폼 기반 협업 툴을 통해 세계 곳곳에 위치한 산업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폭 넓은 산업에 적용될 수 있도록 디지털 트윈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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