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 달러 문턱에서 급락… 9만3000달러선 붕괴
  • 이주엽 기자
  • 승인 2024.11.26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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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 실현 물량 증가로 하루 새 5억 달러(약 7000억 원) 규모 청산 이뤄져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사상 첫 10만 달러 진입을 눈앞에 두고 큰 폭으로 하락했다. / 사진=연합뉴스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사상 첫 10만 달러 진입을 눈앞에 두고 큰 폭으로 하락했다. / 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비트코인이 사상 첫 10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큰 폭으로 하락했다.

26일 오전 7시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88% 하락한 9만 29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9만 3000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11월20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22일 9만9800달러까지 치솟으며 10만 달러 돌파 기대감을 키웠으나 이후 약세로 전환되며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하지 못한 데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차익 실현 물량의 증가로 하루 동안 약 5억 달러(약 7000억 원) 규모의 청산이 이뤄졌으며 이는 최근 6개월 중 최대치에 해당한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당분간 가격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비트코인의 10만 달러 돌파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크다.

같은 시간 기준으로 이더리움은 2.74% 상승한 3429달러를 기록했고, 리플은 0.91% 하락한 1.42달러에 거래됐다.

일론 머스크의 지지를 받는 도지코인은 7.44% 하락해 0.39달러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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