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MnM, 갱신심사서 강화된 RRA 3.0 기준 적용...전세계 첫 사례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은 세계 제련기업 가운데 최초로 '카퍼마크(Copper Mark)' RRA 3.0(Risk Readiness Assessment: 위험성 준비 평가)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카퍼마크’란 글로벌 동산업계의 대표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증제도다. 광산, 제련, 가공 기업들의 지속가능 경영을 검증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인 '더 카퍼마크'가 수여한다.
카퍼마크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며, 인증 신청 기업은 환경 보호, 인권 보호, 지역 상생, 윤리 경영 등의 기준을 통과해야한다.
LS MnM은 2021년 12월에 아시아 제련기업 최초로 카퍼마크를 획득했다. 올해 3월 갱신 심사를 신청해 9개월 동안 실사를 진행해 12월 9일 최종 획득을 통보받았다.
특히 LS MnM은 전세계 제련기업 가운데 최초로 새 평가기준인 'RRA 3.0'을 통과하며 인증 갱신에 성공했다. RRA 3.0은 기존 RRA 2.0의 평가 영역에서 확장된 총 33개의 ESG 평가 기준을 포함하고 있다.
더 카퍼마크는 2024년부터 새롭게 인증을 신청하는 기업들의 심사에 RRA 3.0을 적용하고 있다. LS MnM은 2021년에 카퍼마크를 받아 올해까지 2.0 기준으로 심사를 받을 수 있었지만, 더 강화된 기준을 선택했다.
회사는 “연 매출 약 350조원에 이르는 세계 동산업계에서 가운데 최초로 이룬 성과여서 의미가 있다”면서 “ESG 경영에 대한 요구가 확대된 글로벌 산업계에서, LS MnM의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쉘 브룰하트(Michèle Brülhart) 더 카퍼마크 대표는 "카퍼마크 RRA 3.0 기준 보증 체계를 완료한 최초의 제련기업 LS MnM에 진심 어린 축하를 보낸다”라며 “이번 인증을 통해, 지속적으로 책임있는 생산활동을 실천하고 개선하는 LS MnM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동휘 LS MnM 대표는 “이번 카퍼마크 인증은 각자의 영역에서 모두 한마음으로 노력해준 직원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ESG 경영 실천을 통해, 글로벌 금속/소재분야에서 가장 신뢰받는 파트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