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 에너지 대폭 줄인 녹색아파트 앞당긴다!
  • SolarToday
  • 승인 2011.04.1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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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세대별 태양광 패널 설치 연 29~34% 이상 전기사용량 절감 

태양광 시장의 규모가 짧은 시간동안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해 왔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태양광발전 시스템은 다소 생소한 분야에 머물러 있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그린홈 100만호 사업과 같은 제도적인 도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반 가정에서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사용하기란 처음 접근부터 방법까지 쉽지 않은 문제였다.

그러나 앞으로는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 내에서도 손쉽게 태양광발전을 통한 전력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지난 1월 31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등 관계사를 비롯해 S-ENERGY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전문 중소기업과 상생 연구개발을 통해 공동주택에 특화된 가정용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공동주택 각 세대에 고효율의 태양광 패널을 발코니 등 여유 공간에 설치하고 이를 통해 생산된 전기를 손쉽게 가정 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생산된 전기는 가정 내에서 일반전기와 동시에 사용할 수 있고, 남는 전기는 양방향 계량기를 통해 아파트 내 다른 세대로 송전, 사용량을 차감시켜 세대별 전기료 부담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 예측시험결과 연간사용량 대비 주거면적 80m2 평형의 경우 34.7%, 110m2 평형은 29% 가량 전기사용량을 절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해외시장 개척에도 힘쓸 것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이미 국내 최초로 에너지제로 건축물 ‘그린투모로우’를 건설한 바 있다. 이렇듯 친환경 아파트를 선도하고 있는 삼성물산이 관계사를 비롯해 전문 중소기업과 상생협업을 통해 공동주택에 특화된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 계기는 친환경 주택에 대한 수요 증가와 더불어 아파트 위주인 주거 형태 때문이다.

좁은 단위면적에 다수의 세대가 모여 있는 아파트의 경우 옥상 등 여유 공간에 소수의 태양광 패널 설치만으로는 세대별로 사용이 가능할 정도의 전기를 생산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삼성물산이 이번에 발표한 시스템은 발코니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함으로써 각 가정 내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남는 전력은 아파트 내 다른 세대로 송전시킬 수 있도록 해 보다 효율적인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도록 개발되었다.

삼성물산은 상생회사들과 지속적인 기술 업그레이드를 통해 시스템의 경제성을 높여 향후 신규 아파트는 물론 기존 아파트에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관련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외시장 개척에도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기술개발을 통해 창문일체형의 염료감응 태양전지 및 연료전지 등을 적용한 보다 업그레이드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물산 기술연구센터 윤연주 박사는 “향후 관련분야에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대기업을 비롯한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강화해 지속적인 신기술 적용 및 업그레이드를 지속해 공동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SOLAR TODAY 편집국 / Tel. 02-719-6931 / E-mail.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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