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승훈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이하 중기부)는 12일부터 2025년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OI) 지원사업’의 문제해결형(Top-Down)과 자율제안형(Bottom-Up)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 기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모집규모는 50개사 내외다.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은 중기부가 대·중견·공공기관과 스타트업간 협업체계를 구축·지원하는 사업으로 △문제해결형(Top-Down) △자율제안형(Bottom-Up) △수요기반형(On-Demand)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해당 사업으로 2024년도에 현대코퍼레이션과 협업한 창업기업 시리에너지는 현대코퍼레이션측에서 제공한 태양광 유리를 활용해 차세대 이차전지용 실리콘 소재 리사이클링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
또한 주식회사 두왓은 호반그룹과 협업해 체크인·아웃 및 결제 기능을 보유한 호텔형 키오스크 개발에 성공했다.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은 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협업 생태계 조성에 큰 기여를 하고있다.
올해 선정된 스타트업은 최대 1.2억원 이내의 과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구체화 및 협업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받는다. 이후 최대 1.2억원 이내의 창업성장기술개발자금 등도 후속 연계지원할 계획이다.
문제해결형(Top-Down) 프로그램은 대기업 등 수요기업이 협업과제를 제출하고, 스타트업이 수요기업의 문제를 해결하는 유형이다.
앞서 중소기업 기술로드맵을 활용해 탄소중립 이행, 미래혁신 선도, 新 디지털 전환, 성장동력 고도화 분야에서 과제를 공모·발굴했으며, 스타트업과 협업을 희망하는 LG스포츠, GS건설, 엠비씨플러스, 호반그룹 등 총 26개 수요기업의 30개 협업과제를 선정했다.
문제해결형 프로그램은 서류, 발표의 총 2단계의 평가 및 고도화 상담을 거쳐 총 30여개 스타트업을 선발 예정이다.
자율제안형 프로그램은 민간에서 운영 중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과 연계해 스타트업과 대·중견·공기업의 협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 균형발전 촉진을 위해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 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신설했으며, 두산에너빌리티, 삼화페인트 중공업, 에스엘 등 총 20개 수요기업의 20개 협업과제를 선정했다.
자율제안형 프로그램은 대기업 등이 과제별로 수행할 스타트업을 공개모집 후, 자체 평가를 통해 선정된 20여개의 협업 스타트업을 추천하면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과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K-Startup 누리집과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 내 사업공고문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