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 예산 22% 증액
  • 정승훈 기자
  • 승인 2025.02.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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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 국제표준 개발 확대

[인더스트리뉴스 정승훈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이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표기력사업)’에 지난해(349억원)보다 22% 증가한 425억원을 투자한다고 20일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국표원 및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사진=gettyimage]

이는 첨단산업 국제표준 개발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지난해 5월 국표원이 발표한 ‘첨단산업 국가표준화 전략’의 후속 조치다. 표기력사업은 국제표준화기구(ISO/IEC) 등에 우리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개발하고 표준정책 발굴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범부처 표준 R&D 사업이다.

국표원은 올해 신규 과제로 117억원을 투입해 AI와 반도체 등 국제표준화가 필요한 12개 첨단산업 분야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의료, 환경 등 범부처 기반산업의 표준화 지원도 추진하며 탄소중립·무탄소 에너지 등 미래산업 관련 기존 과제(308억원)도 지속 지원한다.

올해 신규 지원 대상인 첨단산업 12개 분야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인공지능(AI) 등이며 미래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표원은 이번 ‘2025년 제1차 표기력사업’ 신규 과제 공고를 통해 기업, 대학, 협회, 단체 등을 대상으로 102개 과제, 약 1,17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국표원 및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공고기간은 20일부터 오는 3월 21일 오후 18:00까지다.

한편, 올해부터는 더 많은 연구자들이 표준화 과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연구과제 수행 제한을 없앴다. 국표원은 지난해 12월 ‘산업기술혁신사업 공통 운영요령’을 개정해 한 명의 연구자가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연구과제 수의 제한을 폐지해 연구자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국표원 오광해 표준정책국장은 “앞으로도 표준 R&D에 우수한 연구자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면서, “첨단 산업 분야의 국제표준 개발을 주도해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신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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