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LG전자는 미국 애너하임에서 1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세계 최대 규모로 열리는 접근성 콘퍼런스 '씨선 앳(CSUN AT) 2025'에 참가해 가전 사용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접근성이란 사용자가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 등에 접근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정도를 의미한다.

씨선 앳 콘퍼런스는 캘리포니아주립대학(CSUN)이 주최하는 보조공학기술(AT) 행사로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도 접근성 분야의 기술을 소개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매년 참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글로벌 생활가전 기업은 LG전자가 처음이다.

LG전자는 단독부스를 마련해 장애인이나 시니어 고객이 제품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여러 솔루션을 소개했다.

'2세대 키오스크' 제품이 대표적이다. LG전자는 휠체어 사용자나 키가 작은 고객 등이 눈높이에 맞춰 화면부의 높낮이를 쉽게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촉각 키패드도 적용해 시각장애인 고객의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이 밖에 성별,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가전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돕는 'LG 컴포트 키트', 음성으로 가전을 제어하는 'LG 씽큐 온', 올레드 TV에 탑재된 '음성메뉴 읽어주기' 등도 선보였다.

LG전자는 행사 기간 기업 및 학계 전문가, 장애인 단체 등을 초청해 고객이 불편함을 겪는 지점을 해소하고 편리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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