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업무 특화 AI로 일의 미래 앞당길 것”
  • 박현우 기자
  • 승인 2025.04.1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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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OCR, LLM 기술 결합한 멀티모달 ‘비전언어모델’ 공개 예고

[인더스트리뉴스 박현우 기자] 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가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미디어 데이’를 열고, 업무용 인공지능을 통해 글로벌 AI 업무 표준을 주도해나가 ‘‘일의 미래(Future of Work)’를 앞당길 것이라고 비전을 발표했다.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 [사진=업스테이지]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 [사진=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는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산업 전반의 업무 방식이 근본적으로 재편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부분은 사람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 약 2900만 경제활동인구의 업무생산성이 단 1%만 향상돼도 연간 약 14조 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며, 산업계의 AI 자동화 도입은 생산성 향상과 산업 및 국가 경쟁력 강화로 직결되는 필수 요소임을 강조했다.

업스테이지는 이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자체 개발한 △AI 기반 광학문자인식(OCR) 문서 처리 기술 ‘다큐먼트 파스(DP)’와 △거대언어모델(LLM) ‘솔라’를 통해 각 산업별 AI 전환을 가속화해 업무 프로세스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것을 꼽았다.

또한, 6월에는 △기존 220억(22B) 매개변수에서 330억 사이즈로 확장한 ‘솔라 프로 1.5’ 버전과 △오픈AI ‘o 시리즈’, 딥시크 R1에 필적하는 ‘생각 사슬(CoT)’을 구현한 첫 추론 모델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OCR와 LLM을 통합한 멀티모델로도 확장을 꾀한다. 6월 공개 예정인 ‘비전언어모델(VLM)’은 DP와 솔라를 결합해 정보 요약, 질의응답, 보고서 작성 등 문서 기반의 다양한 LLM 작업을 단일 모델로 실행해준다.

한국에서 쌓은 AI 업무 표준을 글로벌로 확산하기 위한 해외 진출 전략도 발표했다. 최근 업스테이지는 KT와 함께 태국 IT 전문 기업 자스민 테크놀로지 솔루션(JTS)에 태국어 특화 LLM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국내 최초로 해외 소버린 AI 사업 사례를 남겼다.

아울러, 작년 미국에 이어 올 3월에는 일본 법인을 추가 설립하고 현지 기업과 합작해 일본어 특화 LLM을 개발하는 등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마츠시타 히로유키 일본 법인장은 “일본 AI 솔루션 시장은 2030년 17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있는 업스테이지의 문서 처리 기술과 소형언어모델을 기반으로 현지 맞춤형 전략을 강화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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