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김기찬 기자] 고려아연이 정보기술(IT) 인프라 운영체계의 효율을 높이고자 '자동화 기반 운영' 체계를 마련했다.

고려아연은 28일 IT 인프라 운영체계 효율 향상을 위해 '서비스나우 ITOM(IT Operations Management)' 설루션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ITOM 솔루션은 주요 IT 자산에 대한 정보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원인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웠던 단점을 극복한 IT 체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는 주요 IT 자산에 대한 정보를 수기 입력 방식으로 관리했기 때문에 장애 발생 시 원인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고려아연의 IT 계열사인 서린정보기술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T자산의 이상을 실시간 탐지하고 운영정보의 시각적 전달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서비스나우 ITOM 체계를 개발했다. 

서비스나우 내에서 분산된 정보를 하나로 모아주는 ‘디스커버리(Discovery)’ 기능을 토대로 IT자산을 자동 식별하는 데 초점을 맞춘 '자동화 기반 운영' 체계다. 

서비스나우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확립하고 운영 자동화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를 통해 장애 발생 시 대응 속도가 빨라지고, 보안감사 대응능력도 크게 향상되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있다.

IT 자산 관리를 하면서 반복적으로 수행하던 수기 입력 업무 또한 경감됐다. 특히 자산 변경 이력이 자동으로 기록되면서 보안 감사에도 기민하게 대응하는 체계를 확립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서비스나우 ITOM 솔루션 도입 이후 IT 운영 체계의 신뢰도와 효율성이 나란히 제고됐다”며 “보이지 않던 IT 인프라 보안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면서 IT 운영상 위기대응 역량이 한층 향상됐다”고 밝혔다.

서린정보기술 관계자는 “ITOM 솔루션은 운영 전반의 자동화와 지능화를 촉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앞으로 단순한 IT 인프라 관리에 국한하지 않고 서비스 중심의 운영 체계로 전환하는 한편 자동화 수준을 꾸준히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기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