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에이치에너지가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에이치에너지(대표 함일한)는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의 ‘2025 월드클래스 플러스 사업’ 대상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월드클래스 플러스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견기업을 선정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프로젝트다.
산업부는 선행사업인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에 이어 월드클래스 기업 육성을 이어가기 위해 2021년부터 2033년까지 13년간 해당 사업에 국비 4,63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지금까지 366개의 기업이 선정돼 수출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25년도에는 미래 모빌리티, 첨단 제조, 이차전지, 에너지 신산업 등 5대 전략 분야에서 총 10개 기업을 선정했으며, 에이치에너지를 비롯해 위츠, 대원제약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유망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선정 기업들은 기업당 평균 4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자금과 함께 수출, 금융, 법률 등 비 R&D 전방위적 지원까지 받게 된다. 특히, 단순한 기술개발 자금 지원을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인프라와 역량을 종합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에이치에너지는 태양광발전소 맞춤 구독 서비스 ‘솔라온케어’와 에너지 투자 플랫폼 ‘모햇’, 옥상 임대 수익 서비스 ‘솔라쉐어2.0’을 중심으로 에너지 플랫폼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모햇은 유휴공간인 옥상과 지붕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생산한 전기를 판매한 발전 수익으로 이자를 배분하며, AI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인 솔라온케어를 통해 태양광발전소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솔라온케어는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AI 기반의 발전소 진단, 이상 징후 감지 및 대응, 청구·정산 대행 등 통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여 발전사업자의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 ‘2025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현장에서는 다수의 해외 바이어 및 관계자들과 활발한 상담이 이뤄지며, 에이치에너지의 글로벌 잠재력을 입증했다.
이와 같이 에이치에너지는 다양한 에너지 기반 서비스를 바탕으로 생산부터 소비, 거래, 투자까지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전략을 구축하며, 해외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탄탄한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
에이치에너지 함일한 대표는 “이번 선정은 에이치에너지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 고도화와 플랫폼 글로벌화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실질적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