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1분기 영업익 3000% '껑충'…한화오션 편입 효과
  • 김기찬 기자
  • 승인 2025.04.30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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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조4800억원·영업이익 5600억원…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지상 방산 수출 증가·한화오션 효과…"방산 3사 해외 사업 본격화"
한화 에어로스스페이스 건물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그룹 사옥./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더스트리뉴스 김기찬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상방산 분야 수출 증가와 자회사 한화오션의 편입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4842억원, 영업이익 560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8%, 3060%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1575억원, 영업이익 30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7%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유럽향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 로켓의 수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생산성 향상과 원·달러 환율 상승 등도 실적에 보탬이 됐다.

항공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4% 늘어난 5309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 늘어난 36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회사 한화시스템은 방산 부문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며 매출 6901억원, 영업이익 582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오션도 매출 3조1431억원, 영업이익 2586억원을 달성하며 호실적에 큰 기여를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의 자회사 편입을 계기로 방산 3사의 역량을 결집된 통합 솔루션을 제시해 해외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유럽의 부산블록화에 대응하기 위한 현지 투자도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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