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 글로벌 태양광 대표 기업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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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4.2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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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LAR TODAY 특별 취재팀

 

2012년 태양광 시장은 유럽에서 미국, 중국으로 대세가 옮겨졌던 2011년과는 달리, 인도, 대만, 동남아시아 등이 주요 국가로 부상하기 시작하면서, 태양광 시장에 본격적인 ‘아시아 파워’가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는 그 중심에 서 있는 한국, 그 중에서도 국내 유일의 태양광 전시회로 꼽히는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 행사에는 김상열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회장을 비롯해 정재훈 지식경제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서덕모 충청북도 정무부지사, 이준현 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 등이 환영사 및 축사를 전했으며, 이어 이번 개막식 현장을 빛내준 VIP들과 함께 아스트로너지쏠라(Astronergy Solar Korea), 슈미드(Schmid), 듀폰(DouPont), 충청북도, 마이어버거(Meyer Burger), 잉리솔라(Yingli Solar) 등 출품기업들의 부스 투어 시간을 가졌다.

연이어 진행된 VIP환영리셉션에서는 김형진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과 톰 킴비스(Tom Kimbis) 미국태양에너지산업협회 부사장이 축사를 발표했으며, 요한네스 레겐브레게이트(Johannes Rengenbrecagt) 주한독일연방공화국 부대사, 배기목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원장, 캐서린 스필만(Catherine Spillman) 주한미국대사관 상무관 등이 2012년 태양광 시장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글로벌 대표기업 한국 태양광 시장 성장 가능성 점쳐

이번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에서는 유독 한국 시장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사업 확대를 꾀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대거 투입이 눈에 띈다. 먼저 중국 내 최고의 입지를 자랑할 뿐 아니라 세계 태양광 분야 5대 기업으로 꼽히고 있는 대표 태양전지 및 모듈 기업들이 이번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를 찾았다.

무서운 성장 속도로 화려한 2011년을 장식하기도 한 잉리솔라(Yingli Solar)는 한국, 중국, 미국,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프랑스 등 전 세계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고품질 모듈을 이번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에서 소개했다. 고순도 폴리실리콘은 물론 태양전지 및 모듈 시장을 선도하는 LDK솔라(LDK Solar) 역시 이번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에 참가, 자사의 모듈 기술을 공개하고 앞선 모듈 제조 기술력을 소개했다.

중국 4대 기업인 친트그룹의 자회사 아스트로너지쏠라코리아(Astronergy Solar Korea)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고출력을 자랑하는 신제품 NOVA 단결정 모듈은 물론, 변환효율 10% 이상의 박막모듈을 공개했으며, 중국 쑤저우 지역의 성융광전자(Shenglong PV-Tech)는 잉곳부터 웨이퍼, 셀, 모듈 제품을 전시했다.

이 밖에 중국 선전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JG솔라(Jinguangneng Solar-Energy), 세이크리드솔라(Sacred Solar) 등 괄목할만한 중국의 모듈 기업들이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를 통해 대대적인 제품 홍보에 나섰다.


세계 시장을 매료시킨 기술력 한자리에 소개

글로벌 태양광 장비기업들의 대대적인 출전 역시 화제를 모았다. 월드 레코드 20.2% 효율의 양산 셀 장비를 공급하는 슈미드(Schmid)는 7GW 이상의 라인 판매를 돌파한 셀렉티브 에미터 장비 등 간판 제품을 PDP 영상을 통해 공개, 150년 전통의 축적된 기술력을 소개했다.

세계 유일의 전 밸류체인 장비 공급을 완성한 마이어버거(Meyer Burger)는 국내법인 엠비시스템즈(MB Systems)로 이번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를 찾았다. 특히 올해는 독일 로드앤라우(Roth & Rau)와의 합병 발표 이후 첫 전시회 참가로, 더욱 완벽해진 마이어버거의 밸류체인을 소개하고 기술 노하우와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알렸다.

라미네이터와 시뮬레이터 분야에서 일본은 물론 세계를 압도하고 있는 닛신보(Nisshinbo)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에 참가해, 시뮬레이터는 물론, 공간절약, 고생산성, 가격경쟁력을 실현하는 라인 제품을 소개했으며, 높은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는 독일의 팀테크닉(Teamtechnik)은 고성능 스트링거를, 슈말츠(Schmalz)는 안정성 높은 웨이퍼 그리퍼 로봇의 기술력을 공개했다.

한편 태양광 소재 분야에서 대표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듀폰(Dupont)을 비롯해, 원통형 TCO 타깃에 독보적 지위를 갖고 있는 유미코아(Umicore), 태양광 인증분야의 독보적인 1위 기업 TUV라인란드(TUV Rheinland), 세계 1위 태양광 커넥터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는 멀티콘택트(Multi-Contact), 횡형 비연속로 설계와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SVCS, 모듈 지지대로써 유럽 시장 최고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슐레터(Schletter) 또한 이번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에 참가해 세계 태양광 시장을 선점하는 기술력을 소개했다.

실력으로 무장한 국내 기업들 선전 빛나

국내를 대표하는 태양광 기업들의 활약 또한 돋보였다. 스테인리스 기판에 플렉시블 CIGS 박막 태양전지를 국내 최초로 제조하고 있는 대양금속은 다양한 제품 전시로 참관객의 시선을 끌었으며, BIPV 전문기업 티지솔라를 비롯해, CIGS 증착장비 전문기업 테스, 태버 & 스트링거 장비 기업 아론 역시 이번 전시회에서 그간의 기술력을 검증받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밖에도 정션박스 국산화로 2012년엔 세계무대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LST 에너지를 비롯해, 계측기기, 모듈 테스터 및 메모리 컴포넌트 테스터, 와이어쏘(Wire Saw) 장비를 각각 국산화하는데 성공한 맥사이언스, 유니테스트, 위솔루션도 이번 전시회에 부스로 참가해 기술력을 공개했다. 이밖에도 독자적인 태풍방지시스템 개발에 성공한 트랙커 전문기업 디쏠라테크, 국내 유일의 반사방지막을 양산화 하는 엔티쏠라글라스, 국내 첫 태양광 LED 가로등의 선두주자 테크원, 루프-탑 최적의 시공환경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아이케이, 국내 유일 인조태양광 개발에 성공한 비솔, 온도프로파일링 전문 기업 영인터내셔날 등 기술력으로 무장한 국내 기업들이 총 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무엇보다 충청북도가 12개 부스 규모로 이번 전시회장을 찾았다. 충청북도는 ‘아시아 솔라밸리 충북’ 조성을 위한 특별 홍보관을 설치해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다채로운 행사도 추진하며 참관객 및 참가기업에게 유용한 정보들을 제공했다.


세계 기술개발 트렌드 엿보기

한편 이번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에서는 ‘2012 PV 월드포럼(World Forum)’이 동시행사로 개최됐다. 포럼은 3일간 6개 트랙, 37개 강연으로 이어졌으며, 각 강연은 명성에 걸맞게 중국, 일본, 대만은 물론, 미국과 독일, 영국 등 세계 각국에서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섰다.

먼저 첫날 강연장을 찾은 사이먼 리(Simon Lee) 네오솔라파워(Neo Solar Power) 부사장은 ‘대만의 고성능 태양광 기술개발 동향’에 대해 강연했으며, 조재억 한화케미칼 수석연구원은 ‘p-Type 후면전극의 기술개발 현황과 전망’에 대해서, 오클랜드 푸(Oakland Fu) 듀폰 기술영업 책임은 ‘경량모듈과 저 LCOE가 가능한 내구성 있는 백시트 소재 기술혁신’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또한 이원문 LG전자 솔라사업담당부장은 ‘성공적 PV 시장 진입을 위한 고객 전략’에 대해 강연했으며, 핀레이 콜빌(Finlay Colville) 솔라버즈 선임연구원은 ‘2012년 이후를 대비한 PV 제조기업의 시장경쟁력 제고 전략’에 대해, 데이브 피어스(Dave Pearce) 누보선 대표이사는 ‘CIGS 박막 태양전지의 와트당 0.5달러 구현을 위한 기술 로드맵’에 대해 강연했다.

특히 김형진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이 ‘신재생에너지 현황 및 정책 동향’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박진호 지식경제R&D 태양광PD는 ‘세계 태양광 산업 현황과 한국의 태양광 R&D 전략’을, 유권종 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태양광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및 R&D 전략을 모두 들을 수 있은 절호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 밖에도 UL, 생고방/아반시스, 카코뉴에너지, 대양금속, 마이어버거를 비롯해 에너지관리공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영남대학교, 세종대학교 등, 산·학계 최고 전문가들이 2012년 태양광 산업 전망과 더불어, 실리콘 태양전지는 물론 CIGS, BIPV, 나노태양전지 등 다양한 분야의 소재기술부터 차세대 태양전지 제조기술 동향까지 심도 있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전수했다.

 

태양광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한해 될 것

아울러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에서는 전시회 기간 동안 ‘신제품·신기술발표 세미나’와 태양광 기업들이 유망 인재를 채용하는 취업박람회 ‘2012 에너지 잡페어(Energy Job Fair)’ 또한 동시행사로 진행되면서 태양광 시장에서의 기술개발과 인재육성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자리도 마련했다.

특히 신제품·신기술발표 세미나에서는 슈말츠, 듀폰, 솔라리스, 아이케이 등의 기업들이 참여해, ‘신개념 그리퍼’ 기술은 물론, ‘Lowest Cost 박막형 알카라인 솔라셀 기술’과, ‘솔라메트 전극재’, ‘박막 밀봉재 기술’, ‘BIPV와 건축, 기계 기술’ 등 자사의 특화된 신제품과 기술력을 소개했으며, 에너지 잡페어에서는 태양광 모듈 제조기업 SCM코리아, 한아케미칼, NGU솔라글로벌 등을 포함해 태양광인버터 기업 헥스파워시스템, 한양정공, 그리고 태양광발전 장치 기업 현대종합상사 등이 전반적인 회사소개와 기업의 비전을 제시해 태양광 인재 확보에 나섰다.

2012년 태양광 시장은 ‘위기 극복’과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하는 만큼 국내 시장은 물론, 세계 시장으로의 영역 확대를 꾀해야 할 때이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는 해가 갈수록 그 규모가 확대되고 있으며, 명실공히 글로벌 전시회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를 통해 잠시 얼어붙었던 태양광 시장이 다시금 활기를 되찾게 되길 기대해본다.

 

SOLAR TODAY 편집국 / Tel. 02-719-6931 / E-mail.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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