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에너지 솔루션 전문기업 그리드위즈(대표 김구환)가 ICT 전력망 연계 통신 장치 ‘DER Gateway’를 공식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DER Gateway는 태양광 인버터,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EV) 충전기, V2G(Vehicle to Grid) 등 다양한 분산형 자원(DER)과 연계돼 원격 제어, 실시간 모니터링, 수요반응(DR), 계통 대응 등 미래 스마트 전력망에 필수적인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장비이다.
그리드위즈는 DER Gateway 출시와 동시에 북미 스마트 인버터 통신 표준인 SunSpec IEEE 2030.5/CSIP 인증과 글로벌 DER 계통 연계 표준인 IEEE 1547 요구사항을 충족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그리드위즈가 획득한 IEEE 2030.5/CSIP 인증은 PG&E, SCE, SDG&E 등 미국 3대 전력사와 같은 북미 주요 유틸리티와의 실계통 연계 사업에 필수 조건이다. DER 설비들이 전력망에 안정적으로 연계돼 데이터를 송수신하고 제어 명령 처리가 가능함을 검증받았다는 것을 뜻한다.

그리드위즈는 금번 제품 개발과 인증으로 글로벌 유틸리티와의 실증 및 상용 프로젝트 참여 기반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ICT 전력망 확충이라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과 정합성을 갖춘 전략적 입지를 확보했다는 평이다.
그리드위즈 관계자는 “DER Gateway 출시와 인증을 계기로 북미와 호주 등 해외 전력시장을 타깃으로 한 신사업 전개에 집중할 것”이라며, “기존 당사의 솔루션과 신규 제품의 통합을 통해 수요자원, ESS, 태양광, EV 충전기 등을 전반적으로 아우르는 에너지 솔루션 확대는 물론, SECC(Supply Equipment Communication Controller, EV 충전 인프라 제어 기기), DER Gateway, VPP 플랫폼 등 차세대 ICT 기반 전력망으로의 전환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의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리드위즈는 6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스웨덴 예테보리(Gothenburg)에서 개최된 ‘제38회 국제 전기차 심포지엄 및 전시회(The 38th International Electric Vehicle Symposium & Exhibition, EVS38)’에 참가해 신규 제품 DER Gateway와 EV 충전 솔루션을 선보였다.
그리드위즈 관계자는 “금번 전시회를 통해 현지 전력사 및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기술 문의가 이어졌다”며, “북미 현지 사업 확대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