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대표이사, 김병철 KCGI자산운용 부회장 내정...사명 'KCGI증권'으로 변경
  • 김은경 기자
  • 승인 2025.06.18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사회서 김병철 대표 선임 예정
임재택 현 대표는 고문직 전환
서울 여의도 한양증권 본사 전경 / 사진 = 한양증권
서울 여의도 한양증권 본사 전경 / 사진 = 한양증권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사모펀드 운용사 KCGI가 인수한 한양증권의 새 대표이사로 김병철 KCGI 자산운용 부회장이 내정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이번 주 이사회를 열어 김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공식 선임할 계획이다. 2018년부터 한양증권을 이끈 임재택 현 대표는 고문직으로 물러날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35년 경력의 증권업계 전문가다. 1989년 동양증권 입사 후 2018년 신한금융투자 대표를 역임하고 2023년 7월부터 KCGI자산운용 부회장으로 재직중이다.

KCGI는 앞서 지난 11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한양증권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아 29.59% 지분을 2203억원에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강성부 KCGI 대표의 세무조사 등으로 심사가 지연됐으나, KCGI가 '5년 이상 책임경영' 확약서를 제출하며 승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증권 사명은 향후 'KCGI증권'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한편, KCGI자산운용은 전날 임시 주주 총회를 열어 목대균 최고운용책임자(CIO)와 조원복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