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초복 맞아 ‘우리맛닭’ 활용 삼계탕 3종 소개… “건강·입맛 모두 잡는다”
  • 이주엽 기자
  • 승인 2025.07.1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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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맛과 건강 모두 고려한 맞춤형 보양식으로 여름철 원기 회복에 도움돼
농진청, 2023년부터 ‘우리맛닭’ 보급체계를 민간 중심으로 전환해 씨닭 공급 중
농촌진흥청이 초복을 맞아 우리 고유의 토종닭 상표인 ‘우리맛닭’을 활용한 삼계탕 요리법 3종을 선보였다 / 사진= 농진청
농촌진흥청이 초복을 맞아 우리 고유의 토종닭 상표인 ‘우리맛닭’을 활용한 삼계탕 요리법 3종을 선보였다 / 사진= 농진청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농촌진흥청이 오는 20일 초복을 앞두고 국산 토종닭 브랜드 ‘우리맛닭’을 활용한 삼계탕 3종 레시피를 선보였다. 맛과 건강을 모두 고려한 맞춤형 보양식으로 여름철 원기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농진청에 따르면 이번에 소개된 삼계탕은 건강미인삼계탕, 라이트삼계탕, 아이큐삼계탕 등 총 3종으로 ‘우리맛닭’의 풍미와 영양을 살리면서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반영해 개발됐다.

‘우리맛닭’은 농진청이 육질이 뛰어나고 성장이 빠르며 산란 능력이 우수한 닭을 선별·교배해 만든 국산 토종닭 상표다. 일반 육계에 비해 콜라겐 함량이 높고, 맛을 내는 아미노산이 풍부해 국물 맛이 진하고 깊은 것이 특징이다.

농진청은 2023년부터 ‘우리맛닭’의 보급체계를 민간 중심으로 전환해 전국 종계장(소래축산, 한협원종)을 통해 씨닭을 공급하고 있다.

삼계탕은 오랜 전통을 지닌 여름철 대표 보양식으로 ‘동의보감’에는 닭고기와 인삼이 오장을 보호하고 양기를 보충하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돼 있다. 또, 19세기 말 조리서 ‘시의전서’에는 삼계탕의 원형으로 추정되는 ‘연계탕’의 조리법도 등장한다.

이번에 소개된 삼계탕 3종은 다음과 같다.

△건강미인삼계탕= 검정콩, 검정깨, 죽순, 호두 등을 넣어 만들어 피부 건강과 활력을 원할 때 먹으면 좋다.

△라이트삼계탕= 팥, 마, 율무 등을 넣어 만든 삼계탕으로, 가벼운 식사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아이큐삼계탕= 용안의 열매, 구기자, 당귀, 통밀, 대추 등을 더해 집중력 향상이나 활력을 원하는 이들에게 알맞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센터 지상윤 센터장은 “‘우리맛닭’은 우수한 육질과 영양 성분을 갖춘 식재료로, 여름철 보양식으로 제격”이라며,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고 국산 닭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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