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에너텍의 지붕설치용 경량형 태양광발전시스템

“가볍고 방수기능까지 갖춰 지붕형으로 최적의 아이템”

김 미 선 기자

2011년에 설립된 정도에너텍은 태양광을 비롯해 태양열 및 지열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해온 에너지 기술 전문 기업이다. 2012년 충남테크노파크 입주 기업으로 선정된 후 벤처기업 등록 및 기업부설연구소를 설치해 ‘지붕설치용 경량형 태양광발전장치’ 등 8건의 태양광시스템 특허 및 실용신안을 획득하며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 기술개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주력 분야인 태양광발전사업은 컨설팅에서부터 시공 및 사후관리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발전사업자의 든든한 사업파트너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2013년에는 LS산전 PV Partners 우수협력사로 선정됐을 뿐 아니라, 2013 우수벤처기업상도 수상한 바 있다.

방수기능까지 갖춘 지붕설치용 경량형 태양광발전시스템

정도에너텍의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지붕설치용 경량형 태양광발전장치’를 꼽을 수 있다. 이 제품은 1.5의 REC 가중치가 부여되면서 최근 태양광발전소 설치 장소로 가장 각광받고 있는 지붕용으로 적합하며, 기존 지붕형 태양광발전시스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해소시킨 제품이다.

최근 태양광발전을 위한 부지로는 토지개발을 통한 사업 구도보다는 기존 건축물 지붕면이 많이 활용되는 추세다. 그런데 지붕층 상부를 활용함에 있어 대규모 지붕 면적을 보유하고 있는 상당수는 산업단지 공장, 물류창고 등의 건축물이며, 이들의 지붕은 샌드위치 패널 등을 활용한 조립식 형태가 많다.

회사 관계자는 “태양광에 대한 이해와 수요 증가로, 이러한 조립식 건축물을 이용하고자 하는 요구는 높아지고 있지만, 구조의 안정성 및 방수와 하중 문제 등이 애로사항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들 문제개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를 반영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도에너텍의 지붕설치용 경량형 태양광발전시스템은 태양광 바닥 구조물의 형상이 지붕면의 굴곡과 일치하도록 설치돼 태양광 구조물의 하중을 분산시킬 뿐 아니라, 이 때문에 마찰력도 높아져 두께가 얇은 조립식 지붕에서도 태양광발전장치를 견고하게 지지한다는 특징이 있다.

지붕면에 밀착된 바닥 절곡 프레임은 강한 휨력을 가짐과 동시에 기존 구조물에 비해 각관 및 C형강 부재들을 절약할 수 있다. 이러한 프레임 구조로 구현된 이 태양광발전장치는 한층 경량화됨으로써 조립식 지붕이나 더 나아가 노후화된 건물의 지붕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더욱이 최근에는 방수기능까지 추가하면서 제품의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지붕면과 일치시킨 구조물 프레임이 방수캡 역할을 하고, 경사진 상부면을 타고 흐르는 빗물 등도 상부 측에 설치되는 방수부(고무패킹 장착)를 통해 차단함으로써 수분이 볼트 체결 부위로 침투하는 것을 방지해 방수기능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태양광발전소 사이트로 각광받고 있는 창고지붕이나 산업단지 공장지붕을 대상으로, 보다 가볍고 방수기능이 강화된 당사의 제품을 적용하면 해당 사이트를 활용한 발전소의 대형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제품이 적용된 대표적인 국내 설치 사례로는 경기도 파주 공장지붕을 활용한 600k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들 수 있다. 이 공장 건축물은 철근콘크리트 슬래브(Slab) 건축물과 조립식 건축물이 혼재된 곳이다. 정도에너텍 관계자는 “여기에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공장 관계자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가장 많이 도출된 문제가 바로 조립식 건축물에 대한 하중과 방수 문제였다”면서, “이 때문에 프로젝트 진행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당사는 방수기능을 추가한 경량형 시스템을 통해 하중 문제와 방수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으며, 이로써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게 돼 공장 관계자와 투자자 모두 만족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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