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현장 경험 보유한 우수 인력 통해 고객 철저 대응
1999년 설립된 썸텍비젼은 산업용 비디오 현미경 시스템, 내시경 시스템, 측정 프로그램을 판매하는 회사로, 첨단산업을 대표하는 전기·전자 산업 외에 기계공구, 섬유, 인쇄물 등 모든 산업분야에 폭넓게 응용되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제조업에서 품질 향상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일궈내고 있는 썸텍비젼은, 다방면에서 10여년 이상의 노하우를 갖춘 인력을 통해 철저하게 고객을 위한 시스템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썸텍비젼에 대해 소개하자면?
우리는 산업용 영상 현미경 시스템, 내시경 시스템, 측정 프로그램을 판매하는 회사로, 의료 분야 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썸텍의 산업용 제품 총판을 담당하고 있다. 국내 영상 현미경 시장에서 13년 정도의 연혁을 가지고 있으며, 국내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그 기간 동안 국내 시장이 과거 전통적인 광학현미경 검사에서 영상 현미경으로 넘어가는데 우리가 가장 많은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다.
어떤 제품들을 취급하고 있나?
취급하는 제품은 영상 현미경 제품으로 ICS-305B 모델과 IMS(Industrial Megascope System), ICS PRO 시스템이 있고, 영상 내시경 시스템으로 BVS (Borescope Video System)이 있다. 이 중 가장 주력은 IMS 제품이다.
제품의 장점은?
기본적으로 영상 현미경에서 가장 중요한 화질이 외산 장비 이상으로 좋다. 그만큼 가격과 성능에서 우수한 것이다. 국산인 만큼 A/S에 대한 장점도 크다. 그래서 엔드유저들이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현장에 들고 다닐 수 있는 모바일 제품은 우리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프로브에도 2인치 모니터가 장착됐지만, 일체형으로 배터리가 장착된 8.4인치 LCD 모니터를 통해 어느 곳에서나 영상 확인이 가능하다. 무게도 4kg이 안 되는 수준으로 손쉽게 들고 다닐 수 있다. 메모리도 내장돼 있어 손쉽게 영상 저장이 가능하며, SD 카드 슬롯이 장착돼 데이터도 쉽게 옮길 수 있다.
조작도 마우스 클릭으로 간단하게 할 수 있다. 이미지 측정 및 캡처, 파일 전환, 오피스로 데이터를 만드는 것 등이 현장에서 2~3분이면 가능하다. 한 마디로 올인원 시스템이라서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서서 측정기기 영역까지 커버해준다.
이것 외에도 숨겨져 있는 노하우가 많은데, 예를 들어 실용신안을 획득한 캡 시스템은 프로브에 장착해 빛을 잘 모아줄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제품의 속성을 따지지 않고 어느 제품이나 무난하게 잘 관찰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그리고 프로브에서 캡처 버튼도 쉽게 누를 수 있다.
가격적인 메리트도 높다. 외산의 1/2, 1/3 정도다. 또한, 다양한 렌즈 배율이 존재해, 필요한 것만 구입해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현장을 직접 돌아다니는 영업 인력들은 연구소와 긴밀하게 연락을 주고받으며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자 노력 중이다.
[40만 화소 영상 현미경 시스템 ICS-305B]
ICS-305B와 IMS는 어떤 차이가 있나?
기존 제품인 ICS-305B는 40만 화소임에도 엄청난 판매량을 올렸다. IMS는 이 제품의 후속이다. 200만 화소로 올라서면서 픽셀 사이에 숨어 있는 이물, 안 보이는 것들을 보다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단순히 해상도만 높인 것이 아니라 화질도 향상시켰다. 최적의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광원이나 렌즈 등의 호환 테스트를 우리 연구소에서 진행했다. 그래서 검사물 표면 상태의 거칠기까지 보여줄 수 있을 만큼 질감이 뛰어나다. 실제로 보지 않는 이상 그 우수함을 말로 표현하기는 힘들 정도다.
[200만 화소 영상 현미경 시스템 IMS]
주요 고객을 꼽는다면?
국과수를 비롯한 검사시스템이 필요한 국가기관과, 대학교를 비롯한 교육시설, 삼성과 LG로 대표되는 대기업 및 그 밖에 중소기업 등이 있다. 국내 다양한 대기업과 연구소 등 우리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곳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그만큼 인지도가 높다.
영상 현미경 시스템은 주로 어떤 곳에서 사용되나?
제일 많이 이용하는 분야는 전기·전자산업이다. 예를 들어 반도체 업체에서는 팹(Fab) 안에서 간이 검사 용도로 사용하거나, 설비 이상이 발생했을 경우나 미세 부품들을 현장에서 검사하는 등에 사용한다. 팹 안에서는 방진복을 착용하고 있어 일반적인 광학 현미경을 들여다보기는 매우 어렵다. 그러나 우리 제품은 모니터를 들여다보면 돼서 편리하다. 이런 용도 외에도 내시경을 연결하면, 설비 내부를 비파괴로 확인할 수도 있다.
광학 현미경도 유사한 제품이 있지만, 이동이 안 된다. 우리는 모바일 타입으로 LCD 일체형인 제품이 있다. 전용 가방만 들고 다니면 현장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한 것이다. 외국계 회사 한 곳을 제외하곤 국내에는 이런 종류의 제품을 찾아볼 수 없다.
고객들이 제품 구매시 유의해야할 점은?
산업용 현미경 시스템은 어떤 제품이 고해상도를 만족시키면서, 고배율까지 좋은 이미지를 구현시킬 수 있는가를 고려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카메라 및 렌즈 선정, 연결방식, 광원과 조사방식의 선정이 매우 중요하다.
머신 비전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인가?
기본적으로 개념이 다르다. 머신 비전의 경우 대량의 고속 양산라인에서 제품 검사에 주로 이용되는 반면, 우리는 생산 후에 개별로 보다 꼼꼼하고 정밀하게 살펴보는 검사에 주로 사용한다. 자동화가 발달하긴 했지만 제품 불량률의 오차를 아직 제로 수준으로 만들지 못하고 있는데, 영상 현미경 시스템은 그런 품질 향상을 도와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관련 업계의 기술적인 트렌드는?
더욱 화질을 높이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리고 더욱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향후 출시 준비 중인 제품이 있다면?
현재 200만 화소를 넘어선 300만 화소 이상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모니터링용 LCD에 HID 램프를 사용 중인데, 이를 LED로 변경해 내구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3D 내시경도 거의 개발이 완료돼 올해 중으로 출시가 예정돼 있다.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썸텍비젼만의 경쟁력이 있다면?
우리는 단품 판매보다는 현장에서 요구하는 애플리케이션에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기본 제품을 밑바탕으로 현장의 특성에 맞게끔 시스템을 꾸며준다. 예를 들어 현장에서 요구하는 검사 특성에 맞는 기구적인 변형 등이 가능하다. 이는 다방면에서 경험을 축적한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다수의 영업 인력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이들을 통해 1대1로 꼼꼼하게 상담을 진행하기 때문에 고객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고 있다. 덕분에 일단 거래를 시작하게 되면 계속해서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한국적인 고객 서비스가 뒷받침이 된다. 일단 제품이 쓰기 편리하고 고장도 별로 없지만, 혹시나 트러블이 발생하더라도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 외산은 고장이 나면 수리비도 상당하고, 기간도 오래 걸린다.
올해는 얼마나 성장을 기대하고 있나?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어두운 만큼 지금까지의 경기가 그다지 좋지 않다. 예년 수준을 유지하면 성공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수출 상황은 어떤가?
최근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시장에 국내 업체들이 진출하면서 우리 제품이 공급되고 있다. 덕분에 향후 시장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고, 제품을 계속 업그레이드해서 지속적으로 공급할 것이다.
그렇다면 시장 공략의 방법은?
이미 많은 곳에서 사용하는 중이라서 신규 개념의 시장은 매우 드물다. 때문에 우리 회사의 마니아 고객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고객 중에서는 이직할 때마다 계속해서 우리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이와 같이 우리 회사를 사랑해주는 고객들이 많을수록 보다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다.
향후 계획은?
이 분야에서 오랜 기간 일해 왔지만, 최근에 관련 니즈가 크게 늘어난 편이다. 고객들의 요구를 잘 분석해서 현장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품질을 더욱 향상시켜 국산 제품이 시장에 더 널리 퍼질 수 있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