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선박 내 화재 샅샅이 포착하는 AI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 개발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04.2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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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한국선급·라이베리아 기국 기본승인 획득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인공지능(AI) 기반의 화재 감시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안전관리시스템(HiCAMS)’을 개발, 조선업계 최초로 한국선급 및 라이베리아 기국의 기본승인(AIP)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안전관리시스템(HiCAMS)’을 개발, 조선업계 최초로 한국선급 및 라이베리아 기국의 기본승인(AIP)을 획득했다고 4월 22일 밝혔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안전관리시스템(HiCAMS)’을 개발, 조선업계 최초로 한국선급 및 라이베리아 기국의 기본승인(AIP)을 획득했다고 4월 22일 밝혔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

이 시스템은 AI가 선박 내 화재를 샅샅이 감시하는 영상 분석 기반의 안전 솔루션이다. AI가 엔진룸 등 선박의 기계 구역에 설치된 20여 대의 CCTV 영상과 화재 빅데이터를 분석, 화재 초기 단계에서부터 불씨와 연기 등을 포착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향후 선박 전체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AI가 스스로 데이터를 쌓으며 학습하는 딥러닝 기술을 적용, 일반 카메라 영상으로도 기존 화재 감지센서에서 빈번한 오경보 가능성 등을 원천 제거할 수 있도록 시스템 정밀도를 높였다. 또한 화재 인식까지 2분가량 소요되던 기존 센서와 달리 화재 징후를 즉각적으로 탐지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화재 감시시스템을 시작으로 누유, 누기, 인명사고 등에 대한 안전관리시스템도 연내 개발해 AI 기반 통합 선박 안전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조선업계 최초로 선박 안전관리 분야에 AI를 접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화재 감시시스템 개발을 시작으로 선박 안전분야 전체로 확대 적용해 미래 무인 선박 시대를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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