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분야 자동화 기업과 맞손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세계 크루즈 전문 조선사 핀칸티에리(Fincantieri)가 선박 건조 자동화 솔루션 도입으로 업계 디지털전환에 불을 지핀다.
![핀칸티에리 전경 [사진=utoimage]](/news/photo/202105/42429_41162_5725.jpg)
핀칸티에리는 최근 이탈리아 로봇 전문기업(Comau)과 로봇 및 자동화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선박 건조 작업 효율 제고 및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이 골자이다.
조선소 현장에서 생산공정 자동화가 시급한 분야는 용접이다. 선박이 가진 다양한 3차원 곡면 형상의 외판을 만들기 위해 작업자들이 화염을 가해 구부리는 성형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양사는 다방면의 모션을 구현하는 로봇을 적용해 이 분야를 자동화 궤도로 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양사는 프로토타입의 개발을 시작으로 조선소 강철 용접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 솔루션 제작에 나선다. 자동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테스트하기 위해 양사의 역량을 결집시켜 2022년 상반기께 용접 로봇 및 원격 솔루션을 선보이겠다는 복안이다. 새롭게 개발한 솔루션은 공동 소유한다. 핀칸티에리는 현수교, 대형 강철 구조물, 특수공사 등 용접 성형 작업이 수반돼야 하는 분야에 솔루션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핀칸티에리 Fabio Gallia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는 “이 파트너십을 통해 조선 업계에 중요한 혁신의 이정표를 세웠다. 작업자의 안전 보장과 인체 공학적 작업 개선 효과뿐만 아니라, 조선소의 역량 범주를 넓히는데도 일조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인더스트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