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민간주도 R&D 활성화 위한 스케일업 팁스 네트워킹 행사 개최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08.2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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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기관과 기술사업화 MOU 및 클러스터 팁스 등 현안 공유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벤처캐피털(VC)와 R&D전문회사로 구성된 민간 운영사가 힘을 합쳐 스케일업 단계에 놓인 유망기업을 발굴해 선투자하면 정부가 후매칭해 지원하는 ‘스케일업 팁스’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민간주도 R&D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 이하 중기부)는 오는 24일까지 이틀간 스케일업 팁스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중기부가 민간주도 R&D 생태계 혁신 선도를 위해 스케일업 팁스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gettyimage]

네트워킹 행사 1일차에는 운영사와 선정기업, 민간 전문가 및 산학연 협·단체 등 200명 내외가 참여했다. 특히 한국스케일업팁스협회가 △한국무역협회 △포스코홀딩스 △전국대학산학협력단장협의회 △KAIST홀딩스 △RIST 등 5개 기관과 IP·기술인력공유 및 위탁연구 등 기술사업화, 글로벌 공동 연구를 위한 MOU도 체결했다. 특히 포스텍 임지순 석학교수 최근 전 세계적 관심이 높은 대기 중 CO2 저감기술 관련 강연을 진행했으며, 바이오의료 및 친환경 신소재 등 기술분야별 선정기업(74개사) R&D테마를 공유하고 운영사별 사업계획 발표 등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24일 진행될 2일차 행사에서는 △DCP(Deep-tech Challenge Project)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등 정부 정책을 공유하고 △운영사 기업 추천권 추가 배분 △2차 글로벌 밋업 △글로벌 공동연구 △클러스터 기업 지원 비중을 2027년 40%까지 확대하는 클러스터 스케일업 팁스 운영 등 하반기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향후 중기부는 스케일업 팁스 네트워킹 행사에서 나온 운영사 및 기업 제안 의견을 바탕으로 DCP 등 2023년 하반기 과제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중기부 김우순 기술혁신정책관은 “스케일업 팁스가 이제 3년차를 맞았는데, 범정부 차원 R&D혁신 개편에 부응해 중기부도 R&D에 대한 근본적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전략기술 테마별 대규모 혁신 프로젝트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스케일업 팁스가 선도적으로 이끌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는 2021년 11월 5개 컨소시엄을 1기 운영사로 선정한 이후 올해 8월을 기준으로 19개로 운영사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운영사들은 79개기업에 1,190억원 투자했으며 정부 매칭으로 938억원을 지원 중이다. 정부 매칭 비중은 지분투자 495억원, 출연R&D 443억원이다.

아울러 올해 3월에는 산학연 협·단체와 MOU를 체결하고 스케일업 팁스 전용공간 ‘S5’ 개소했으며, 이후 4월에는 글로벌 밋업 행사를 미국 보스텀에서 개최한 바 있다. 중기부는 스케일업 팁스 프로그램이 딥테크 스케일업 R&D 플랫폼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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